"최성해에 '정경심 위증' 강요해"…유시민·김두관 고발

기사등록 2020/12/29 11:01:00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 고발장

"유시민·김두관에 강요미수 혐의 있어"

"최성해에게 '위임했다고 말해라' 요구"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지난 15일 오후 노무현재단 유튜브채널 '이사장들의 특별대담'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노무현재단 유튜브 캡처) 2020.12.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지난 15일 오후 노무현재단 유튜브채널 '이사장들의 특별대담'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노무현재단 유튜브 캡처) 2020.12.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시민단체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유 이사장 등이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유리하게 말해달라는 취지의 전화를 했다는 최성해 전 총장의 증언을 바탕으로 강요미수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 이사장과 김 의원을 강요미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법세련은 "김 의원과 유 이사장이 '여권의 강력한 실세'라는 지위에 기한 위세를 이용해 '웬만하면 위임했다고 얘기하라'는 식의 특정 요구를 했다"며 "최 전 총장으로 하여금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부당한 불이익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는 의구심을 야기하게 한 경우"라고 주장했다.

최 전 총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 교수의 딸 조모씨의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과 관련, "조 전 장관 딸에 대한 표창장 발급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단체는 "(이 발언) 며칠 후 교육부는 느닷없이 '학교법인 현암학원 및 동양대학교 회계부분 감사 결과' 자료를 공개하여 동양대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했다"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근거로 허위학력 의혹을 제기하는 등 여권에서 무차별적으로 최 전 총장을 공격했다"고 했다.

이어 "유 이사장은 가벼운 입으로 '아니면 말고식'의 근거 없는 의혹을 남발하여 사회를 혼란에 빠뜨린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며 "김 의원은 알량한 정치적 야욕으로 검찰총장 탄핵을 주장하는 정신 나간 행동을 하는 등 두 정치꾼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범죄행위가 매우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최 전 총장은 지난 3월30일 정 교수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8차 공판기일에 출석했다.

최 전 총장은 증인으로 출석해 표창장 발급 권한을 정 교수 등에게 위임한 적이 있느냐는 검찰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그는 관련 의혹이 불거진 뒤 유 이사장과 김 의원으로부터도 전화를 받았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유 이사장이) '웬만하면 위임했다고 이야기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그래서 웃으면서 당신 일도 아닌데 뭘 전화까지 하느냐고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임정엽·권성수·김선희)는 지난 23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정 교수의 딸과 관련된 입시비리 혐의 모두를 유죄로 판단, 사모펀드 관련 혐의는 일부 유죄 판단했다. 나아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법정구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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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에 '정경심 위증' 강요해"…유시민·김두관 고발

기사등록 2020/12/29 11:01: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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