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에 화장품 대신 '맛집·편집숍'…롯데 영등포점, MZ세대 백화점 된다

기사등록 2020/12/14 10:19:29

1년 걸린 전관 리뉴얼 끝 17일 오픈

소셜미디어 최신 트렌드 오프라인화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을 MZ세대 공략 거점으로 만든다. 영등포점은 지난 1년여 간 해온 리뉴얼 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17일 전관을 연다. 기존에 명품 브랜드 등 해외 패션 브랜드 차지였던 1~2층을 MZ세대 취향에 맞춘 F&B(식음료) 매장과 패션 브랜드로 채웠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백화점 공식에서 탈피해 젊은 고객 눈높이와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고 했다.

영등포점은 1층에 맛집 거리를 만들었다. 소셜미디어(SNS)에서 유행하는 각종 베이커리·식당·카페를 들여놨다. 이와 함께 유명 패션 디렉터를 섭외해 최근 가장 힙(hip)하다는 평가를 받는 패션 아이템을 갖춘 편집 매장과 각종 플래그십 스토어도 연다. 책과 가구, 소품이 어우러진 문화공간도 만들었다. 국내 최초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소인 아웃오브스탁도 연다. 조던 시리즈 등 스니커즈에 열광하는 MZ세대 트렌드를 충분히 반영한 선택이다. 한정판 축구 레플리카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오버더피키도 들여놨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주목받는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 갤러리도 있다.

2층엔 무신사·지그재그·W컨셉 등 인기 온라인 쇼핑몰 오프라인 매장을 만들었다. 다양한 브랜드 안경과 선글라스를 파는 아이웨어 편집숍, 뷰티 편집숍, K팝 음반 매장 등도 있다. 1층에서 3층으로 이동한 화장품관은 MZ세대 관심도가 높은 명품 향수를 전면에 내세웠다. 디올은 한국 최초로 '자도르' '소바쥬' 존을 특화하고, 샤넬도 고가 향수인 '레조드 샤넬' 존을 만들었다. 럭셔리 화장품인 구찌 뷰티, 지방시 뷰티, 티파니 퍼퓸, 버버리 퍼퓸도 문을 연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영등포점을 소셜미디어를 그대로 옮긴 것 같은 느낌의 공간인 'MZ세대 놀이터'로 만들었다"며 "이번 리뉴얼로 20~30대 고객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콘텐츠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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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화장품 대신 '맛집·편집숍'…롯데 영등포점, MZ세대 백화점 된다

기사등록 2020/12/14 10:19: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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