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연평도 어선 전복, 1명 사망·3명 실종···수색 중

기사등록 2020/11/15 10:48:32

ⓒ인천해안경찰서
ⓒ인천해안경찰서
left swipright swip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선원 5명 가운데 2명이 구조됐다. 이 중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선원 1명이 숨졌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 선원 3명을 찾기 위해 이틀째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6시7분께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23해리(43㎞) NLL 남서방 12.5해리(23㎞) 해상에서 어선 A호(12t·승선원 5명)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A호에 타고 있던 선장과 선원 등 5명 가운데 2명이 구조됐다. 최초로 발견된 선원 B(58)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오후 8시51분께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선원 C(67)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3시간 만에 숨졌다.   

A호는 지난 9일 전북 군산에서 출항했으며 해저의 조개류를 잡는 형망 어선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해당 선박에서 50~60대 선원들이 주꾸미 조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호는 조업 중 그물이 정상적으로 올라오지 않자 인근 다른 어선으로부터 도움을 받던 중 전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3명을 찾기 위해 경비함정 11척, 해군함정 6척, 항공기 6대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인근 항행선박의 안전을 위해 야간 표시 등을 설치했으며 전복된 어선이 더 이상 침몰되지 않도록 리프트백을 추가로 설치했다.


해경 관계자는 "수색인력을 보강해 나머지 실종자 3명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이어가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인천 소연평도 어선 전복, 1명 사망·3명 실종···수색 중

기사등록 2020/11/15 10:48:32 최초수정

많이 본 기사

newsis_c
newsis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