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대]바이든 "분열이 아니라 단합 지향하는 대통령 될 것"

기사등록 2020/11/08 11:28:44

붉은 주도 푸른 주도 보지 않고 오직 미국인의 신뢰 얻으려 일할 것"

"첫 과업은 코로나19 자문할 과학자와 전문가 위촉하는 것"

"미국의 도덕성, 정의를 향해 더 많이 기울어"

[윌밍턴(미 델라웨어주)=AP/뉴시스]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첫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분열이 아니라 단합을 지향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하며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자신이 할 첫번째 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자문을 해줄 과학자들과 전문가들을 위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8
[윌밍턴(미 델라웨어주)=AP/뉴시스]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첫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분열이 아니라 단합을 지향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하며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자신이 할 첫번째 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자문을 해줄 과학자들과 전문가들을 위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8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분열이 아니라 단합을 지향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대선 승자로 공식 선언된 뒤 윌밍턴에서 행한 당선인으로서의 첫 연설에서 검은 양복에 검은 마스크, 연한 푸른색 넥타이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뒤 "붉은 주(공화당 지지 주)도 푸른 주(민주당 지지 주)도 보지 않고 오직 미국만 보는 대통령이 되겠다. 모든 미국인의 신뢰를 얻기 위해 온 마음을 다해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바이든은 자신이 역사상 어떤 대통령보다 더 많은 표를 얻었다며 자신의 승리는 "확실하고, 국민을 위한 승리"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전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승리 축하 행사와 기쁨의 분출을 보고 놀라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편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자신이 할 첫번째 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자문을 해줄 과학자들과 전문가들을 위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도덕성이 정의를 향해 더 많이 기울어졌다"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에게 "지금 미국은 치유에 나설 때"라며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까지 대변할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나 자신도 두어 번 졌다"면서 "이제 서로에게 기회를 주자"고 말했다.

트럼프는 여러 주에서 법적 소송을 제기, 바이든의 승리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바이든은 자신의 정적들에 대해 "가혹한 비난은 접어두고, 감정을 진정시키고, 서로를 다시 만나 서로의 말을 들어야 할 때이다. 그들은 우리의 적이 아니다. 그들은 미국인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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