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지방공무원 8·9급 공채시험…24만명 응시 '방역 비상'

기사등록 2020/06/09 15:00:00

전국 593개 시험장서 실시…평균 경쟁률 10.4대 1

시험장 입장 전 손소독·발열검사…수용 20명 이하

자가격리자 사전신청 후 응시…확진자 시험 못봐

[서울=뉴시스] 수험생들이 지난 4월 25일 서울 성북구 서경대학교 운동장에서 일정 간격을 두고 자격시험에 응시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서울=뉴시스] 수험생들이 지난 4월 25일 서울 성북구 서경대학교 운동장에서 일정 간격을 두고 자격시험에 응시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지방공무원 8·9급 공개경쟁임용(공채)시험이 오는 13일 전국 593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고, 자가격리자는 사전 신청한 경우에 한해 자택이나 별도의 지정된 장소에서 보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9일 오전 정부 영상회의 시스템인 '온-나라 PC영상회의'를 활용한 기자단 정책설명회에서 '지방공무원 8·9급 공채시험 실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2만3211명 선발에 24만531명이 응시 접수했다.

수험생들은 서울을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 593개 시험장 내 1만3254개 시험실에서 일제히 시험을 보게 된다.

시험실 수는 지난해(9875개)보다 3379개 늘어난 것이다. 응시자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험실 1곳당 수용 인원을 30명에서 20명 이하로 줄인 영향이다.

다만 시험장 확보가 어려운 일부 시·도의 경우 수용 인원을 25명을 넘지 않도록 하되, 시험 당일 결시자의 좌석을 재배치해 응시자 간 간격을 최대한 넓히도록 했다.

류임철 행안부 자치분권정책관(국장)은 이날 온라인 정책설명회에서 "작년과 응시자 수는 비슷하지만 수용 인원을 20명 이하로 줄이면서 시험실을 많이 늘렸다"면서도 "시험장 확보가 어려운 시도의 경우 결시자 좌석을 재배치할 수 밖에 없다. 작년 결시율이 34% 정도였던 점을 감안하면 시험 치르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류임철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정책관이 9일 오전 정부 영상회의 시스템인 '온-나라 PC영상회의'를 활용한 기자단 정책설명회에서 '지방공무원 8·9급 공개경쟁임용시험 실시 계획'을 설명하는 모습. 2020.06.09.
[세종=뉴시스] 류임철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정책관이 9일 오전 정부 영상회의 시스템인 '온-나라 PC영상회의'를 활용한 기자단 정책설명회에서 '지방공무원 8·9급 공개경쟁임용시험 실시 계획'을 설명하는 모습. 2020.06.09.
시험 당일에는 방역담당관을 시험장별로 11명 배치해 직접 방역 상황을 관리하도록 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응시자만 시험장 출입을 허용하고, 시험장 입구에서 손 소독과 발열 검사를 실시한 후 입장시킨다.

시험장 출입 전 발열검사에서 기침과 37.5도 이상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면 재검사하고, 시험장별 예비시험실에서 따로 응시하도록 했다. 재검사 결과 고위험으로 판명나면 즉시 보건소로 이송 조치한다.

화장실 사용 등 대기 시간에는 서로 간 1.5m 이상 거리를 유지하도록 하고, 시험 종료 후에는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퇴실시킬 예정이다.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사전 신청을 받아 자택 또는 별도의 지정된 장소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지정 장소로의 이동 시에는 자차를 이용하되,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관할 보건소가 이동을 돕는다.

자택이나 별도의 지정된 장소에는 4명의 관리자(감독관 2명, 간호인력 1명, 경찰 1명)가 배치되고, 관리자는 레벌-D 보호구를 착용한 후 감독업무를 수행한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자택 또는 별도의 지정된 장소에서 응시하겠다고 사전 신청한 자가격리자는 2명이다. 신청은 오는 12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이후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경우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확진자도 응시 불가하다.

류 국장은 "자가격리 응시 신청자가 2명 있고 2~3명이 문의해온 상황으로 (시험일자가 임박할수록 신청 건수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사전 신청을 하지 않거나 마감 후 격리 통보를 받았다면 시험에 응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시험에는 2만3211명 선발에 24만531명이 응시 접수했다. 평균 경쟁률은 10.4대 1로 지난해와 같고, 2018년의 14.2대 1보다는 낮다.

여성이 13만8166명(57.4%) 접수해 남성(10만2365명·42.6%)보다 많았다. 

연령대는 20대가 13만7969명(57.4%)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30대 7만9487명(33.0%), 40대 1만8916명(7.9%), 50대 이상 2148명(0.9%), 19세 이하 2011명(0.8%) 순이다.

직군별로는 행정직이 1만3737명 선발에 16만7373명이 접수해 1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술직은 9474명 선발에 7만3158명이 응시해 7.7대 1를 보였다.

지역별 경쟁률은 세종이 19.6대 1로 가장 높고 충남이 6.4대 1로 가장 낮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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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지방공무원 8·9급 공채시험…24만명 응시 '방역 비상'

기사등록 2020/06/09 15: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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