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상 혼란 우려…영결식엔 참석 안 해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조지 플로이드의 유족을 만나러 텍사스 휴스턴을 방문한다.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은 7일(현지시간) 바이든 전 부통령 보좌관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8일 휴스턴을 방문할 예정이며, 오는 9일 치러질 영결식에 대비해 동영상 메시지도 녹화한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다만 경호 문제로 인한 혼란을 우려, 영결식 자체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NYT는 상황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바이든 전 부통령이 (영결식 참여는 안 해도) 직접 조의를 표하길 원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에 제압되는 과정에서 장시간 목이 눌려 사망한 뒤, 이를 규탄하는 시위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에 시위가 오는 11월 대선 문제로 비화하는 모습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그간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 언행 등을 거론하며 시위 열기를 자신에 대한 지지세로 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가 격화되자 '국내 테러 행위'로 규정하며 군대 투입까지 거론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플로이드 사망 자체에 대해선 유감을 표명하고, 유족과 통화도 했다. 그러나 이후 플로이드 유족이 통화가 매우 짧았다고 밝히면서 '형식적 위로'라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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