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신중론 유지…심각한 단계 아니라 판단
당 일각서 부정 여론…이낙연도 문제의식 전달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의기억연대 운영 관련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윤미향 당선인의 거취를 논의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를 통해 윤 당선인에 대한 지도부의 의견을 수렴한다. 당초 민주당은 윤 당선인 의혹에 선을 긋고 정의연이 그동안 해 온 활동을 평가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윤 당선인의 해명이 오히려 의혹을 부풀리면서 당내 분위기가 변화하는 기류가 감지됐다.
이해찬 대표는 아직까지 신중하게 지켜보자는 의중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을 위해 광주를 찾은 자리에서 최고위원들에게 "정의연이 그동안 굉장히 오랜 시간 활동해 왔는데 이게 훼손돼서는 안된다"며 "언론보도를 보면 아직 그렇게 (당 차원의 조치를) 심각하게 검토할 단계는 아니다"라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아직까지 당 지도부 입장이 변화한 것은 없다. 의혹에 대해 신중히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윤 당선인에 대한 언론보도, 언론에 나온 윤 당선인의 해명, 당 의원들의 윤 당선인 의혹 조사에 대한 요구, 윤 당선인에 대한 지지 등을 모두 종합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데다 당내 부정적인 여론 역시 고개를 들고 있어 지도부가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 앞서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당 지도부에 윤 당선인 관련 문제의식을 전달하기도 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부친 채용과 급여 등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보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주택 구입 자급의 투명성이 밝혀져야 한다는 것이다"라며 "거기에서 다른 내용이 나온다면 도덕적으로 어려움이 따르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민주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를 통해 윤 당선인에 대한 지도부의 의견을 수렴한다. 당초 민주당은 윤 당선인 의혹에 선을 긋고 정의연이 그동안 해 온 활동을 평가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윤 당선인의 해명이 오히려 의혹을 부풀리면서 당내 분위기가 변화하는 기류가 감지됐다.
이해찬 대표는 아직까지 신중하게 지켜보자는 의중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을 위해 광주를 찾은 자리에서 최고위원들에게 "정의연이 그동안 굉장히 오랜 시간 활동해 왔는데 이게 훼손돼서는 안된다"며 "언론보도를 보면 아직 그렇게 (당 차원의 조치를) 심각하게 검토할 단계는 아니다"라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아직까지 당 지도부 입장이 변화한 것은 없다. 의혹에 대해 신중히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윤 당선인에 대한 언론보도, 언론에 나온 윤 당선인의 해명, 당 의원들의 윤 당선인 의혹 조사에 대한 요구, 윤 당선인에 대한 지지 등을 모두 종합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데다 당내 부정적인 여론 역시 고개를 들고 있어 지도부가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 앞서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당 지도부에 윤 당선인 관련 문제의식을 전달하기도 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부친 채용과 급여 등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보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주택 구입 자급의 투명성이 밝혀져야 한다는 것이다"라며 "거기에서 다른 내용이 나온다면 도덕적으로 어려움이 따르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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