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IS수괴 추적' 군견 사진 공개…"위대한 일 했다"

기사등록 2019/10/29 07:40:20

바그다디 제압 과정서 추적 중 자폭에 부상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 창시자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추적한 군견의 모습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군견은 바그다디의 자폭으로 부상을 입었다.<사진출처:트럼프 트위터> 2019.10.29.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 창시자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추적한 군견의 모습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군견은 바그다디의 자폭으로 부상을 입었다.<사진출처:트럼프 트위터> 2019.10.29.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 창시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추적에 공을 세운 군견의 사진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IS 리더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잡아 죽이는 데 위대한 일을 한 훌륭한 개의 사진을 기밀해제했다"며 해당 군견의 사진을 공개했다. 다만 군견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른바 'K-9'로 불리는 미국의 군견은 미 군체계 내에서 상당한 대우를 받는다. 일반적으로 군견의 직급은 그를 다루는 군인의 직급보다 한 단계 높으며, 통상 부사관 직급을 받게 된다.

군은 이를 통해 군견을 팀 일원으로서 존중하고 학대를 방지한다. 아울러 조련사들은 군견의 신뢰를 얻기 위해 사육장에서 함께 잠을 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1년 오사마 빈 라덴 급습 당시에도 벨기에 말리노이즈 종의 '카이로'라는 군견이 투입됐었다.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은 군에 요청해 이 군견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바그다디 죽음을 발표하며 군견에 대해 "아름다운 개", "재능 있는 개"라고 치켜세웠다.

이 군견은 자살조끼를 입은 바그다디를 동굴까지 쫓아갔으며, 그의 자폭으로 부상을 입고 현재는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트럼프, 'IS수괴 추적' 군견 사진 공개…"위대한 일 했다"

기사등록 2019/10/29 07:40:2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