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화웨이, 日정부에 소스코드 검증 제안"

기사등록 2019/09/03 23:33:12

화웨이, 자사 제품 안보 우려 불식 목적

【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중국 대형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가 일본 정부에 소스코드 검증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3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일본 정부에 자사 제품의 상세한 기술정보를 공개할테니 검증해달라는 제안을 했다.

화웨이는 휴대전화의 기지국에 사용되는 통신기기 소프트웨어의 소스코드를 고객이나 제3자 기관이 조사할 수 있도록 공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통신 기업이나 고객 기업의 희망이 있을 경우 제품의 여러 검증에도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일본 정부에도 검증을 제안했다.

신문은 세계적으로 차세대 이동통신 5G 통신망에서 화웨이 제품이 배제되는 가운데, 제품에 대한 투명성을 호소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지난해 안보 위협을 이유로 화웨이, 중싱통신(ZTE) 등 제품을 정부기관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미국은 화웨이 등을 사용하지 말라며 동맹국을 압박했다. 이에 화웨이는 큰 타격을 받았다.

일본도 지난해 12월 정부 기관에서 중국 통신장비를 사실상 배제하는 지침을 공표했다. 소프트뱅크 등 4G 통신망에서 화웨이 기기를 일부 사용했던 일본 기업들은 5G 통신망에서 화웨이 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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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화웨이, 日정부에 소스코드 검증 제안"

기사등록 2019/09/03 23:33: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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