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오후 3시30분 국회서 '시간 무제한' 기자회견(종합2보)

기사등록 2019/09/02 14:33:45

與 "조국 기자회견 오늘 국회서 무제한 실시…당 개입 최소화"

홍익표 브리핑 "曺, 당지도부에 전화로 기자간담회 협조 요청"

"국회가 민의 대변, 국민 대신하는 기관이라 회견 장소로 판단"

"한국당, 청문회 않겠다는 것…정치적 의도에 끌려가지 않겠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에서 취재진에게 인사청문회 무산과 관련해 국민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조 후보자는 "청문회가 열리기를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최종 무산돼 무척 아쉽다"며 "국민께 직접 해소할 기회를 마련하는 게 후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더불어민주당에 기자회견 진행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2019.09.02.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에서 취재진에게 인사청문회 무산과 관련해 국민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조 후보자는 "청문회가 열리기를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최종 무산돼 무척 아쉽다"며 "국민께 직접 해소할 기회를 마련하는 게 후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더불어민주당에 기자회견 진행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2019.09.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형섭 이재은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이틀간(2~3일) 인사청문회가 무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조 후보자의 대국민 기자회견을 2일 오후 3시30분 국회에서 시간제한 없이 실시한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조 후보자가 기자회견 개최 의사를 밝힌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당은 조 후보자의 입장을 반영해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오늘(2일) 중으로 조 후보자가 국민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대국민 기자간담회를 실시토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앞서 조 후보자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대국민 기자회견 등의 소명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출근길에 취재진들과 만나 "청문회가 열리기를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최종 무산돼 무척 아쉽다"며 "국민께 직접 해소할 기회를 마련하는 게 후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기자회견 개최 의사를 밝혔다.

기자회견 장소를 국회로 정한 이유에 대해 "국회가 민의를 대변하고 있고 국회가 국민을 대신하는 기관이어서 국회에서 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국민청문회냐는 질의에 "국민청문회라고 (명명)하기가 조심스럽다. 국민 검증 기자간담회라고 이해해 달라"고 했다.

이날 한국당의 '가족 증인 채택 요구 철회와 닷새 뒤 청문회 실시' 제안과 무관하게 기자회견을 미리 결정했냐는 질문에 "아니다"며 "후보자는 지금도 국회가 청문절차를 합의하면 따르겠지만 오늘 청문회가 무산됐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시간을 끌기보다는 한번 정도는 국민에게 본인 입장을 소상하게 해명할건 해명하고, 국민의 마음에 상처 입힌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 사과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지금 한국당 행태는 청문회를 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최대한 시간을 끌어서 후보자를 상처내서 낙마시키겠다는 걸로 보인다"며 "야당의 정치적 의도에 끌려가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민주당은 기자회견에 최대한 개입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홍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그는 "당은 원칙적으로 배석을 하지 않는데 편의상 후보자 측에서 진행을 위해 한명만 요청했다.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협의해서 진행만 제가 하는 정도로 할까 생각중이다. 당 개입은 최소화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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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오후 3시30분 국회서 '시간 무제한' 기자회견(종합2보)

기사등록 2019/09/02 14:33: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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