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물 제1628호 효종어필 칠언시, 1649~1659년, 43.6×50.9㎝, 국립전주박물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조선 효종대왕의 문예적 소양'전이 9월3일부터 11월3일까지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서 열린다.
효종의 대표작은는 보물 제1628호 '효종어필 칠언시'다. 석봉체(石峯體)와 송설체(松雪體)를 구사한 날렵한 필력이 돋보인다. 이 칠언시는 효종이 재위 중에 아우인 인평대군 집 뒤의 작은 샘물을 읊은 창작시다.

효종대왕 오언시 어필각석, 1640년, 35.9×28.9㎝, 국립고궁박물관
'효종대왕 오언시(孝宗大王 五言詩)'도 눈 여겨볼 만한 작품이다. 청나라에 볼모로 있던 봉림대군(훗날 효종) 시절의 고달픔을 담았다. 타향에서 병들어 고생하거나 걱정으로 밤을 지새운 심정을 엿볼 수 있다.
조선 인조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효종(1619~1659)은 한시를 능숙하게 짓고 서체에서도 완성도 높은 글씨를 썼다. 형인 소현세자(1612~1645)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조선왕조 제17대 임금이 됐다.
청나라 태종이 조선에 군신 관계를 요구하며 침략한 병자호란에 패하면서 8년간(1637~1645) 청나라에서 볼모로 있었지만, 왕위에 오른 후에는 북벌을 주장하며 안보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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