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서 아베 총리와 회담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일본 방문기간 중 스모 경기를 관전하게 될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직접 말했다. 2019.04.26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일본 방문기간 중 스모 경기를 관전하게 될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직접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가진 회담에서 기자들에게 일본 방문계획 내용의 일부를 공개하면서 스모 관전 얘기를 꺼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모 경기 관전 가능성은 지난주 일본 언론을 통해 전해진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26일 아베 총리와 함께 스모 결승전을 관람하고 우승자 시상식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 아베 총리는 이날 저녁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백악관 생일 만찬에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27일에는 버니지아 북부에 있는 대통령 전용 클럽에서 골프를 친다.
한편 다음달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을 국빈 방문할 트럼프 대통령은 방일 기간 중에 나루히토 새 일왕을 예방하고, 일왕이 주최하는 궁중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 즉위하는 일왕을 만나는 첫번째 외국 지도자이다.
나루히토 새 일왕은 아키히토 현 일왕이 오는 30일 퇴위한 뒤 다음달 1위 즉위한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