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18년 9월26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도중 별도로 롯테 뉴욕 팰리스 호텔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2018.09.27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일본 N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튿날인 27일에는 워싱턴 근교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골프장에서 함께 골프를 치고, 저녁에는 49세 생일을 맞은 멜리니아 여사의 생일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가 이번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대북 제재유지 방침을 확인하는 한편, 미일 무역협상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5월 말 방문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1일 나루히토(德仁) 새 일왕이 즉위한 후 첫 일본 국빈으로 내달 26~28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재차 골프회동을 하고 도쿄 남단 가나가와(神奈川)현에 있는 요코스카(橫須賀) 미군 기지를 방문해 일본의호위함 '가가'호를 시찰할 예정이다. 일본식 씨름인 스모(相撲)를 관전하는 일정도 있다.
일본 정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체류 기간 동안 북한의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과의 면회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일본 방문에 이어 6월 28~29일 오사카(大阪)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재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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