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수사는 100% 마녀사냥 방식 진행"
"다른 대통령에게는 이런 일 다시 없어야"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로버트 뮬러 특검이 명예롭게 행동했다(acted honorably)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을 가진 뒤 뮬러 특검이 그의 수사와 윌리엄 바 법무장관에 제출한 보고서가 명예롭게 행동한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뮬러 특검은 수사보고서에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선거캠프가 러시아와 손잡고 선거에 개입했다는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에 관한 증거를 찾지 못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의혹에 관해서는 유무죄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 특검의 조사가 '마녀사냥'이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100% 그렇게 했어야 했던 방식이었다"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들이 악의적인 일을 저질렀기에 살펴봐야 할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누구를 지칭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그는 "그것(러시아 스캔들)은 거짓이었고, 끔찍한 일이었다"면서 "절대로 다시 이런 일이 다른 대통령에게 일어나도록 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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