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중국 베이징서 '제2회 한중지사성장회의' 개최
7개 대한민국 광역 시·도, 중국 10개 시·성 참여 성황
박원순, 시도지사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회의 주재
박원순 "한중간 교류 확대하기 위해 공공외교 필요"
한중 "지속가능한 발전 실현·기후변화대응협력 강화"
한중 "관광협력 추진…우호도시 교류 활동과 연계"도
"지방정부 인문교류의 기초 다져…국제교류 적극 참여"
【서울=뉴시스】 중국을 방문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27일 베이징호텔 누오에서 열린 '제2회 한중지사성장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1.27. (사진=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베이징(중국)=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시를 포함해 한국과 중국 17개 지방정부는 27일 대기질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에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양국 지방정부끼리 일대일 협력을 약속한 사례는 있었지만, 기후환경 분야에서 지방정부 대표단 차원의 공동 대응 합의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6년 인천 송도에서 열린 이후 이날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2회 한중지사성장회의'는 한중 양국의 광역자치단체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 측은 리샤오린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을 비롯해 천지닝 베이징 시장, 부샤오린 네이멍구자치구주석, 탕이쥔 랴오닝성장, 이롄홍 장시성장 등 4개 성장과 샤옌쥔 허베이성부성장 등 6개성 부성장이 참석했다.
우리나라 시도지사는 박원순 서울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 7개 시도지사가 참여했다.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도 참석했다.
양국 지방정부끼리 일대일 협력을 약속한 사례는 있었지만, 기후환경 분야에서 지방정부 대표단 차원의 공동 대응 합의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6년 인천 송도에서 열린 이후 이날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2회 한중지사성장회의'는 한중 양국의 광역자치단체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 측은 리샤오린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을 비롯해 천지닝 베이징 시장, 부샤오린 네이멍구자치구주석, 탕이쥔 랴오닝성장, 이롄홍 장시성장 등 4개 성장과 샤옌쥔 허베이성부성장 등 6개성 부성장이 참석했다.
우리나라 시도지사는 박원순 서울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 7개 시도지사가 참여했다.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도 참석했다.
【서울=뉴시스】 중국을 방문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27일 베이징호텔 누오에서 열린 '제2회 한중지사성장회의'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오른쪽은 리오샤린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장. 2018.11.27. (사진=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박 시장은 이날 시도지사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회의를 주재하고, 양국 시민의 삶과 직결된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대기질 분야'에 역점을 두고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중 지방정부가 손을 잡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약 4시간에 걸쳐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1부에서는 '한중 지방정부 문화관광산업의 교류협력 추진'을 주제로 김영록 전남지사가 중국과의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철우 경북지사 역시 'UNESCO 세계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관광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2부에서는 '지방정부 차언에서의 기후환경 보호와 대책'을 골자로 이춘희 세종시장이 '2030 온실가스 감축방안' 등을 발표했다. 원희룡 제주지사 역시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제주의 대기질 개선 방안을 설명했다.
양빈 베이징시 부시장 역시 '석탄총량 감소를 통한 에너지구조 최적화'를 바탕으로 베이징시의 대기질 개선 노력과 추진 중인 정책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양국 지방정부는 환경보호협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고 대기질 개선과 기후변화대응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며 "양국 지방정부가 보다 심도 있는 교류와 협력을 해나가고 동아시아 지역사회 경제와 평화발전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방정부간 관광협력도 추진하고 관광홍보를 통해 한중 관광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로 했다"며 "지방정부간 인문교류 또한 기초를 다져 국제교류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중 지방정부는 아울러 2020년 한국에서 제3회 한중지사성장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중 지방정부가 손을 잡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약 4시간에 걸쳐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1부에서는 '한중 지방정부 문화관광산업의 교류협력 추진'을 주제로 김영록 전남지사가 중국과의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철우 경북지사 역시 'UNESCO 세계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관광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2부에서는 '지방정부 차언에서의 기후환경 보호와 대책'을 골자로 이춘희 세종시장이 '2030 온실가스 감축방안' 등을 발표했다. 원희룡 제주지사 역시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제주의 대기질 개선 방안을 설명했다.
양빈 베이징시 부시장 역시 '석탄총량 감소를 통한 에너지구조 최적화'를 바탕으로 베이징시의 대기질 개선 노력과 추진 중인 정책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양국 지방정부는 환경보호협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고 대기질 개선과 기후변화대응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며 "양국 지방정부가 보다 심도 있는 교류와 협력을 해나가고 동아시아 지역사회 경제와 평화발전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방정부간 관광협력도 추진하고 관광홍보를 통해 한중 관광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로 했다"며 "지방정부간 인문교류 또한 기초를 다져 국제교류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중 지방정부는 아울러 2020년 한국에서 제3회 한중지사성장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베이징(중국)=뉴시스】윤슬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왼쪽)과 리샤오린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장(가운데)이 27일 중국 베이징 베이징누오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중지사성장회의'에 참석해 한·중 우호협력 관계를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공공외교의 생생한 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8.11.27. [email protected]
박 시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한·중 우호협력 관계를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공공외교의 생생한 장이 필요하다"며 "한국과 중국 국민들 간의 이해와 교류를 보다 깊게 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번 회의 주제도 '한중 지방정부가 손을 잡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다'이다"라며 "양국 지방정부는 서로 간의 이해와 소통의 폭을 넓히면서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공통의 과제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지금 우리에게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대기질 개선과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라는 새로운 도전이 놓여있다"며 "우리가 직면한 과제는 한중 양국 지방정부의 공동대처가 아니면 넘을 수 없는 험한 산"이라고 지적했다.
노 대사도 이날 회의에 참석해 "한중 관계가 잠시 어려운 시기를 겪기도 했으나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 국빈 방문을 계기로 관계를 복원하고 지방정부교류 등 교류가 다시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며 "한국과 중국은 1992년 수교 이후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글로벌 파트너이자 함께 같이 가야 할 동반자다"며 "한중 양국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을 확신. 한중 양국의 공동 미래를 교집합으로 해 경제, 사회, 문화, 인적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한중 양국의 우호 증진을 위해 중앙 정부간 교류 못지 않게 지방정부간 교류간 중요하다"며 "한중지사성장회의가 우호 증진은 물론 국가 외교를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외교를 해 양국 지방정부 협의체로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그는 "이번 회의 주제도 '한중 지방정부가 손을 잡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다'이다"라며 "양국 지방정부는 서로 간의 이해와 소통의 폭을 넓히면서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공통의 과제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지금 우리에게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대기질 개선과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라는 새로운 도전이 놓여있다"며 "우리가 직면한 과제는 한중 양국 지방정부의 공동대처가 아니면 넘을 수 없는 험한 산"이라고 지적했다.
노 대사도 이날 회의에 참석해 "한중 관계가 잠시 어려운 시기를 겪기도 했으나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 국빈 방문을 계기로 관계를 복원하고 지방정부교류 등 교류가 다시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며 "한국과 중국은 1992년 수교 이후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글로벌 파트너이자 함께 같이 가야 할 동반자다"며 "한중 양국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을 확신. 한중 양국의 공동 미래를 교집합으로 해 경제, 사회, 문화, 인적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한중 양국의 우호 증진을 위해 중앙 정부간 교류 못지 않게 지방정부간 교류간 중요하다"며 "한중지사성장회의가 우호 증진은 물론 국가 외교를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외교를 해 양국 지방정부 협의체로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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