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3시30분 우당기념관에서 개최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시가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8일 '제2회 서간도 시종기 낭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간도 시종기'는 독립운동수기 가운데 명저(名著)로 손꼽히는 책으로 독립운동가이자 아나키스트인 우당(友堂) 이회영의 아내, 영구(榮求) 이은숙 선생이 일제강점기 등 50여 년 동안 겪은 일들을 놀라운 기억력으로 집필한 회고록이다.
영구 이은숙 여사는 1910년 남편 일가족과 함께 중국 지린성 유하현 삼원보로 집단 이주, 신흥무관학교 설립 등 독립운동기지 개척사업을 도왔다. 1919년 중국 베이징에서 독립운동가들을 뒷바라지했고, 1925년 비밀리에 귀국해 독립운동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낭독회는 '독립운동가 가족들의 삶'이란 부제로 탄압과 빈곤한 살림 속에서 독립운동자금을 만들고 아이를 키워야 했던 여성독립운동가의 삶을 ‘노동’과 ‘여성’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이 자리에는 영구 이은숙 여사의 친손자 이종걸 국회의원은 물론 여성으로서 노동을 위해 투쟁하고 거대권력과 맞섰던 이들이 참석, 2018년 판 독립운동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이번 ‘서간도 시종기 낭독회’가 시민들의 통념을 바꾸는 동시에 많은 여성독립운동가가 남성의 조력자에 그치지 않고 당당한 독립운동가로서 인정받는 재조명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서간도 시종기'는 독립운동수기 가운데 명저(名著)로 손꼽히는 책으로 독립운동가이자 아나키스트인 우당(友堂) 이회영의 아내, 영구(榮求) 이은숙 선생이 일제강점기 등 50여 년 동안 겪은 일들을 놀라운 기억력으로 집필한 회고록이다.
영구 이은숙 여사는 1910년 남편 일가족과 함께 중국 지린성 유하현 삼원보로 집단 이주, 신흥무관학교 설립 등 독립운동기지 개척사업을 도왔다. 1919년 중국 베이징에서 독립운동가들을 뒷바라지했고, 1925년 비밀리에 귀국해 독립운동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낭독회는 '독립운동가 가족들의 삶'이란 부제로 탄압과 빈곤한 살림 속에서 독립운동자금을 만들고 아이를 키워야 했던 여성독립운동가의 삶을 ‘노동’과 ‘여성’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이 자리에는 영구 이은숙 여사의 친손자 이종걸 국회의원은 물론 여성으로서 노동을 위해 투쟁하고 거대권력과 맞섰던 이들이 참석, 2018년 판 독립운동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이번 ‘서간도 시종기 낭독회’가 시민들의 통념을 바꾸는 동시에 많은 여성독립운동가가 남성의 조력자에 그치지 않고 당당한 독립운동가로서 인정받는 재조명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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