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가 29일(한국시간) 인도네시어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베트남과의 4강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3-1로 베트남을 꺾고 4강에 진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승우는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모든 선수가 90분 동안 최선을 다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어줘 감사하다."
이승우는 "모든 선수가 경기 전 미팅을 통해서 한 말이 있다. 베트남 박항서 감독이 한국 사람이라 특별한 경기였다. 그래도 오늘만큼은 감독님을 위해 다같이 뛰고 싶었다"고 전했다.
베트남과의 준결승전은 이승우의 이번 대회 두번째 선발 출장이다. "경기에 뛰고 안 뛰고는 감독님이 결정하는 것이다.선수 20명은 모두 준비를 해야 한다"며 "필드에 들어가서 감독님이 주문하는 플레이에만 맞춰 경기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승우는 "우리는 결승전을 하러 온 팀"이라며 "모든 선수가 이 한 경기만 보고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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