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최대 150~250㎜ '물폭탄' 퍼붓는다

기사등록 2018/08/29 10:42:57

최종수정 2018/08/29 10:51:01

오늘부터 내일 새벽까지 강수량 50~150㎜ 전망

총예상 강수량 80~150㎜…많은 곳은 250㎜ 이상

【하남=뉴시스】전진환 기자 = 지난밤 국지적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29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팔당댐이 수위조절을 위해 수문 5개를 열어 방류하고 있다.  2018.08.29. amin2@newsis.com
【하남=뉴시스】전진환 기자 = 지난밤 국지적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29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팔당댐이 수위조절을 위해 수문 5개를 열어 방류하고 있다.  2018.08.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현재 경기도와 강원도의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까지 최대 250㎜ 상당의 기습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부터 현재까지 강수량은 10~50㎜로 나타났다. 또 29일부터 30일 새벽까지 예상 강수량이 50~150㎜ 가량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총예상 강수량은 80~150㎜로, 곳에 따라 많게는 250㎜ 이상 '물폭탄'을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구름은 주로 경기·강원 북부 쪽에 걸쳐 있다. 이날 오전 한때 시간당 70㎜ 이상 세차게 퍼붓던 폭우는 오전 10시를 넘기면서 시간당 40㎜ 이상으로 감소했으나 곳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물폭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29일 오전 11시 발표 기준 호우경보는 강원도의 북부산지·양구평지·고성평지·속초평지·춘천·화천·철원, 경기도의 포천·연천·동두천에 내려졌다. 호우주의보는 강원도 양양평지·인제평지, 경기도 가평·파주·양주에 발효됐다.

 28일부터 29일 오전 10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강수량은 경기도 영북(포천) 341.0㎜, 중면(연천) 309.5㎜, 왕징(동두천) 297.0㎜ 강원도 동송(철원) 355.0㎜, 서화(인제·강원북부산지) 254.5㎜, 방산(양구) 210.5㎜로 집계됐다.

【청주=뉴시스】송휘헌 기자 = 28일 오후 2시22분께 폭우로 인해 충북 충주시 양성면 인근 하천이 불어나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주민들이 고립됐다. 2018.08.28.(사진=충북소방본부제공)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송휘헌 기자 = 28일 오후 2시22분께 폭우로 인해 충북 충주시 양성면 인근 하천이 불어나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주민들이 고립됐다. 2018.08.28.(사진=충북소방본부제공)[email protected]
중부지방과 달리 남부지방은 무더위가 계속 되면서 대구, 광주 등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으나 전라내륙에는 대기불안정에 의해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밤부터 비가 오는 곳을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는 비가 오고 충청도와 경북북부는 낮부터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다시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산사태와 축대 붕괴, 토사 유출, 침수 등의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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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최대 150~250㎜ '물폭탄' 퍼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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