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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니, "이란과의 전쟁은 모든 전쟁의 어머니" 美에 경고

기사등록 2018/07/23 08:35:38

"호랑이 코털 건드리지 말라" 경고

【테헤란(이란)=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이란과의 전쟁은 모든 전쟁의 어머니"라고 경고했다고 이란 반관영ISNA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로하니 대통령이 "이란과의 평화는 모든 평화의 어머니이고 이란과의 전쟁은 모든 전쟁의 어머니라는 점을 미국인들은 알아야만 한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로하니는 또 "호랑이 콧털을 건드리고(playing with the lion's tail) 이란을 위협하는 일을 중단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올해 이란과의 핵협정에서 탈퇴한다고 선언하면서 이란에 대해 다시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이란이 미국에 협상을 요청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미국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

 로하니 대통령은 미국의 이란에 대한 제재 재개를 비난하는 한편 이스라엘 주재 미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 및 몇몇 무슬림 국가 국민들의 미국 입국 금지에 대해서도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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