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초선의원 73.9%… 전문성 부족 우려

기사등록 2018/06/20 15:07:02

초선의원 민주당 28명 한국당 6명

강원도의회 청사. (사진=강원도의회 제공)
강원도의회 청사. (사진=강원도의회 제공)
【춘천=뉴시스】김경목 기자 = 6·13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강원도의원들 중 초선의원의 비율이 73.9%로 높아 의정활동에 전문성이 결여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일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원도의회의원선거 당선자 중 초선의원은 34명이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28명, 자유한국당 6명이다.

 재선의원은 민주당 6명, 한국당 3명 등 9명(19.6%)이고, 3선의원은 민주당 1명(한금석·철원2), 한국당 1명(함종국·횡성2)이다. 4선의원은 한국당 1명(박상수·삼척2)이다.
 
 부산경실련 의정평가단은 지난 2015년 제7대 부산시의회를 "초선의원의 비율이 다소 높아 부산시에 대한 견제와 전문성 결여에 대한 우려는 그대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원영 춘천YMCA 시민사업국장은 "초선의원들이 많다는 것은 정치신인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으로 새로운 정책과 의제를 개발하고 내놓는 데 있어서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다만 예산 감시나 조례 제정, 의회의 집행부 감시 기능에 있어서 전문성이 떨어져 허둥거릴 여지가 있다"며 "의원들이 연구모임이나 학습모임을 통해 전문성 부족 문제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의회사무처는 다음 달 제10대 도의회 개원을 앞두고 오는 27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당선자 오리엔테이션을 열어 개원 계획과 도의회 현황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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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 초선의원 73.9%… 전문성 부족 우려

기사등록 2018/06/20 15:07: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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