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줄리아니에게 북미회담 관련 입조심 경고

기사등록 2018/06/08 18:17:40

줄리아니 잇단 설화에 백악관 안팎서 경고 잇따라

포르노 스타 관련 발언에는 멜라니아 여사측 '발끈'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잇따라 논란이 되는 발언들로 문제가 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향해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입조심할 것을 경고했다.

 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 줄리아니 전 시장의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고 "루디(줄리아니 전 시장의 애칭)는 이 협상과 일련의 문제들에 대해서는 행정부를 대변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나는 그것이 작은 농담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앞으로 나가고 있으며 중요한 것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줄리아니 전 시장을 직접적으로 비판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경솔한 발언이 북미 정상회담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음을 지적한 셈이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지난 6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한 경제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취소한 뒤) 김정은이 다시 넙죽 엎드려 간청했다"며 "이게 바로 그가 취했으면 하는 자세"라고 말했다.

 하지만 마크 쇼트 백악관 의회 담당 수석보좌관도 7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회담은 역사적인 순간이 될 수 있다"며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를 대변하는 국무장관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또 "2006년 트럼프와 성관계를 맺었다는 스토미 대니얼스의 말은 그녀가 '평판이 나쁜' 포르노 배우이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그녀의 남편을 믿는다"며 "그녀는 그것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멜라니아 여사 측은 즉각 반발했다.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인 스테파니 그리셤은 8일 CNN에 "나는 영부인이 줄리아니 전 시장과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그녀의 생각을 논의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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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6/08 18:17: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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