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25개 자치구 구청장 '싹쓸이'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훈풍에 힘입어 모든 자치구 구청장 석권을 조심스레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도 전통적 지지 텃밭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 등을 중심으로 총력을 다하며 대역전극을 바라고 있다.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결과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민주당 후보가 구청장에 당선된 지역은 강남·서초·송파·중랑·중구 등 5곳을 제외한 20곳이다. 나머지 5곳은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이 차지했다.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격전지'로 보는 곳은 바로 이들 5개 자치구다.
우선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는 지난 20년간 민주당에 구청장 자리를 내준 적이 없는 곳이다.이 때문에 강남 3구는 통상 한국당의 '아성'으로 여겨지곤 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선 이전과는 다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실제로 뉴시스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양일간 19세 이상 강남구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순균 민주당 강남구청장 후보가 45.5%로 장영철 한국당 후보(31.3%)를 10%p 넘게 앞섰다.
박범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한반도 평화모드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특히 '한국당은 보수의 미래가 될 수 없으며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는 심판론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주로 구청장을 맡아온 중구·중랑구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울시 부시장 출신이 맞붙은 중랑에선 '박원순의 남자' 류경기 민주당 후보와 '오세훈의 남자' 나진구 한국당 후보가 대결한다.
민주당은 이번 서울 구청장 선거에서 모든 자치구 석권에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춘석 민주당 사무총장은 지난 5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상당 부분 한나라당이 2006년 거뒀던 성과 정도는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싹쓸이 가능성을 언급했다. 2006년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은 25개 서울 구청장을 모두 석권한 바 있다.
박 수석대변인도 "민주당 내에서는 강남이 제일 열세인 지역인데 강남은 물론 서초와 송파도 선전하고 있다"며 "이들 세 지역이 좋다면 전 구청장 석권도 기대해볼 만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특히 보수 정당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으로 나뉘면서 민주당의 승률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바른미래당은 7개 자치구에 후보를 냈지만 민주당과 한국당에 비해 크게 힘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민주당의 '싹쓸이' 공세에 한국당은 전통적 지지 텃밭 사수에 의지를 다지고 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뉴시스에 "당 자체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전통적 지지 지역에서 전반적으로 상승 곡선을 보이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견제할 수 있는 세력이 필요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결집한다면 전통적 지지 지역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북미 정상회담 이슈 등으로 지방선거 투표율이 높지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선 인물보다 정당의 영향력이 커지기 때문에 기존의 권력 구도가 투표에 그대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훈풍에 힘입어 모든 자치구 구청장 석권을 조심스레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도 전통적 지지 텃밭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 등을 중심으로 총력을 다하며 대역전극을 바라고 있다.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결과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민주당 후보가 구청장에 당선된 지역은 강남·서초·송파·중랑·중구 등 5곳을 제외한 20곳이다. 나머지 5곳은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이 차지했다.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격전지'로 보는 곳은 바로 이들 5개 자치구다.
우선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는 지난 20년간 민주당에 구청장 자리를 내준 적이 없는 곳이다.이 때문에 강남 3구는 통상 한국당의 '아성'으로 여겨지곤 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선 이전과는 다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실제로 뉴시스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양일간 19세 이상 강남구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순균 민주당 강남구청장 후보가 45.5%로 장영철 한국당 후보(31.3%)를 10%p 넘게 앞섰다.
박범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한반도 평화모드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특히 '한국당은 보수의 미래가 될 수 없으며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는 심판론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주로 구청장을 맡아온 중구·중랑구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울시 부시장 출신이 맞붙은 중랑에선 '박원순의 남자' 류경기 민주당 후보와 '오세훈의 남자' 나진구 한국당 후보가 대결한다.
민주당은 이번 서울 구청장 선거에서 모든 자치구 석권에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춘석 민주당 사무총장은 지난 5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상당 부분 한나라당이 2006년 거뒀던 성과 정도는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싹쓸이 가능성을 언급했다. 2006년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은 25개 서울 구청장을 모두 석권한 바 있다.
박 수석대변인도 "민주당 내에서는 강남이 제일 열세인 지역인데 강남은 물론 서초와 송파도 선전하고 있다"며 "이들 세 지역이 좋다면 전 구청장 석권도 기대해볼 만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특히 보수 정당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으로 나뉘면서 민주당의 승률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바른미래당은 7개 자치구에 후보를 냈지만 민주당과 한국당에 비해 크게 힘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민주당의 '싹쓸이' 공세에 한국당은 전통적 지지 텃밭 사수에 의지를 다지고 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뉴시스에 "당 자체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전통적 지지 지역에서 전반적으로 상승 곡선을 보이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견제할 수 있는 세력이 필요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결집한다면 전통적 지지 지역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북미 정상회담 이슈 등으로 지방선거 투표율이 높지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선 인물보다 정당의 영향력이 커지기 때문에 기존의 권력 구도가 투표에 그대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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