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 격전지]목포, 민주당 '바람' vs 평화당 '조직력'

기사등록 2018/06/06 06:03:00

박지원 의원 등 현역 대거 포진한 평화당, 패배하면 몰락

민주당 설욕 여부 관심…양강구도 속 정의당 득표 얼마나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6.13지방선거 전남 목포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종식 후보. 2018.06.05. (사진=김종식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photo@newsis.com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6.13지방선거 전남 목포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종식 후보. 2018.06.05. (사진=김종식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email protected]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전남 정치 1번지'인 전남 목포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바람'과 민주평화당의 '조직력' 대결로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와 정당 지지율 등을 '대세론'으로 연결시켜 역전에 성공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평화당은 박지원 의원의 지역구로 현직 시장과 지방의원들이 대거 포진한 최후의 보류지역이라는 점에서 현재 앞선 여세를 몰아 승리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이다.

 목포시장 선거는 3선 완도군수와 광주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민주당 김종식(67) 후보와 평화당에서는 현직시장인 박홍률(64) 후보의 양강대결로 펼쳐지고 있다.

 이들과 함께 정의당 박명기(48) 후보와 한반도미래연합 김성남(44) 후보 등 군소정당 후보 2명 등 모두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목포시는 그동안 무소속 강세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현 박홍률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시 새천년민주당 이상열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박 시장은 이후 국민의당에 입당한데 이어 평화당으로 당적을 변경해 이번에 출마하면서 민주당으로서는 사실상 탈환을 위한 선거전이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목포부시장과 완도군수 등 다양한 행정경험을 갖고 있는 민주당 김 후보는 "그 동안 낙후를 면치못하고 있는 목포시의 경제를 책임지겠다"면서 경제시장을 표방하고 있다.

 김 후보는 "전남 일등도시인 목포가 다섯번째 도시로 추락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서남권을 아우르는 경제통합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밝히고 있다.

 민주당의 김 후보에 맞서 현직 시장인 평화당 박 후보의 방어도 만만치 않다.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6·13지방선거 전남 목포시장에 출마한 민주평화당 박홍률 후보. 2018.06.05. (사진=박홍률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photo@newsis.com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6·13지방선거 전남 목포시장에 출마한 민주평화당 박홍률 후보. 2018.06.05. (사진=박홍률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email protected]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다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박 후보는 민주당의 바람을 차단, 재선 성공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평화당에게 목포는 최후의 보류지역이나 다름없다. 실질적인 광주·전남 집권당이지만 광주시장 후보도 내지 못한 평화당은 목포에서 자존심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목포에서 패한다면 존립의 근거마저 상실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이는 박지원 의원의 지역구인데다 현직 시장과 지방의원 상당수가 평화당 소속이라는 배경이 작용하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4년간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신성장 기업도시 건설, 일자리 2만개 창출, 서남권 중핵도시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목포시장 선거가 민주당과 평화당의 후보 대결로 압축된 가운데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는 정의당의 득표력이다.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6.13지방선거 전남 목포시장에 출마한 정의당 박명기 후보. 2018.06.05. (사진=박명기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photo@newsis.com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6.13지방선거 전남 목포시장에 출마한 정의당 박명기 후보. 2018.06.05. (사진=박명기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email protected]

 목포에서의 진보정당 득표율은 꾸준하다. 지난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당시 민주노동당이 전체 목포시의원 22명 중 5명을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정의당 박명기 후보는 특정세력이 주도하는 지방권력의 교체와 최근 부각되고 있는 공공의료 중심도시 목포건설을 주장하고 있다.

 한반도 미래연합 김성남 후보도 세계위성모바일폰 목포센터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군산항-부산항-목포항-중국 상해항을 잇는 한반도 선벨트(SUN belt) 프로젝트 추진 등을 약속하며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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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 격전지]목포, 민주당 '바람' vs 평화당 '조직력'

기사등록 2018/06/06 06:03: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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