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문수와 단일화 물밑협상 없어"

기사등록 2018/06/04 09:48:32

"박원순 도시재생사업은 페인트칠·환경미화 수준"

"토론회 피하는 朴, 9일만 참으면 당선된다 생각하나"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2018.06.02. (사진=바른미래당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2018.06.02. (사진=바른미래당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4일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현재 물밑협상은) 없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홍문표 한국당 사무총장은 선거를 2~3일 남기고도 단일화가 가능하다고 했다'는 질문을 받고 "답변하지 않아도 되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누가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인가 하는 것"이라며 "박 후보가 지난 7년간 서울을 바꾸지 못했는데 또 4년을 더하면 정말 안 된다는 시민들이 굉장히 많다"고 했다.

  안 후보는 "서울시민들은 '누가 박 후보를 이길 수 있나', '누가 서울의 미래를 위해 제대로 바꿀 수 있는 후보인가'를 판단하고, 해당 후보에게 표를 모아줄 걸로 저는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와 자신의 선거 포스터 슬로건이 '바꾸자 서울'로 동일한 데 대해 안 후보는 "저도 그 포스터를 봤는데 (김 후보가) 저작권자인 제게 알리지도 않았다"며 "좋게 생각하면 지난 7년간 뒷걸음친 서울을 바꿔야 한다는 제 생각에 (김 후보가) 동의하는 걸로 받아들이겠다"고 설명했다.

  전날(3일) 서울 용산의 4층짜리 상가 건물이 붕괴된 것과 관련 안 후보는 "박 후보가 지금까지 해왔던 도시재생사업이라는 게 사실은 (건물) 바깥에 페인트칠하고 환경미화하는 수준이다 보니 서울 곳곳에 굉장히 많은 문제들이 있는 걸로 안다"며 "이런 부분들에 대해 재건축·재개발을 완전히 막기보단 오히려 합리적인 재개발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용산 뿐만 아니라 시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사직동도 폭탄을 맞은 것처럼 집이 무너져 내리고 있고 언제 인명사고가 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이제는 도시재생 쪽보다는 오히려 재개발·재건축 쪽으로 합리적으로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가 최근 TV토론을 거부하고 있는 데 대해 안 후보는 "지난번 토론 때 곤란한 질문을 하면 결국 박 후보가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하는 상황들이 있었는데 아마 그런 상황을 피하고 싶은 모양"이라며 "아마도 9일만 더 숨어있으면 본인이 당선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건에 하자가 있으면 알리지 않고 팔려고 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그래서 저는 이런 것에 '대국민 사기'라는 표현을 써도 과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안철수 "김문수와 단일화 물밑협상 없어"

기사등록 2018/06/04 09:48:3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