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文대통령, 오늘 한·필리핀 정상회담…방산·경제협력 논의

기사등록 2018/06/04 10:17:14

필리핀 군 현대화 사업에 우리 정부 지속 참여 의지 전달할 듯

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필리핀에 대북정책 지지 당부 전망

우리나라 아세안 첫 수교국 의미…환영공연은 양국 재즈 앙상블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취임 두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은 국방·방위산업을 중심으로 양국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14일 문 대통령이 필리핀을 방문한 당시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자료사진). 2018.06.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취임 두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은 국방·방위산업을 중심으로 양국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14일 문 대통령이 필리핀을 방문한 당시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자료사진). 2018.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취임 두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은 국방·방위산업을 중심으로 양국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박3일 일정으로 입국했다. 지난 2016년 6월 취임 이후 첫 방한이다.

 이날 한·필리핀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이 오후 3시50분께 청와대 본관에 도착하는 두테르테 대통령을 영접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문 대통령 환영을 받으면서 본관에서 방명록 서명을 한다.

 이어 두 정상은 소규모 정상회담, 확대 정상회담을 약 두시간가량 진행한다. 소규모 정상회담에 우리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한동만 주필리핀 한국대사 등이 배석한다.

 확대 정상회담에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자리한다.

 오후 5시40분부터는 교통협력 업무협약(MOU) 등 4건의 MOU 서명식에 참여한다. 서명식을 모두 마치고 두 정상은 오후 6시부터 정상회담 결과를 공동언론발표로 알릴 예정이다.

 이후 영빈관에서 공식만찬을 갖는다. 양측 30여 명이 참석하며 메뉴는 한식으로 차려진다. 만찬 공연으로는 양국 우정을 상징하는 재즈 앙상블, CBS 소년소녀합창단과 필리핀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가수 황요한씨의 합동 공연이 열린다.
  
  문 대통령 초청으로 이뤄지게 된 이번 한·필리핀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첫 정상회담 이후 두 번째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두테르테 대통령은 양국간 교역·투자, 인프라, 국방·방산, 농업, 개발협력, 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가 아세안 교류를 4대국 수준으로 격상하려는 '신(新)남방정책'을 강화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양국 경제협력 관련 문 대통령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추진하는 필리핀 내 인프라 확충, 군(軍) 현대화 사업에 우리 측이 지속 기여할 수 있도록 필리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뉴시스】김선웅 기자 = 국빈 방한 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18.06.03. mangust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김선웅 기자 = 국빈 방한 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18.06.03. [email protected]
   필리핀은 지난 2013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군사력 현대화 3단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로부터 FA-50, 호위함 등을 도입하는 등 방산협력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필리핀의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도 보인다. 한국전쟁 참전국인 필리핀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해오고 있다. 

  필리핀은 한국전쟁에서 아시아 최초로 지상군 7420여 명을 파병해 112명이 전사한 우방국이다. 필리핀은 미국과 긴밀한 동맹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우리와도 안보 이해를 공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필리핀은 1949년 3월 동남아 국가 중 우리나라와 최초로 수교한 국가이자 미국, 영국, 프랑스, 대만에 이은 다섯번째 수교국이다.

  아세안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 교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필리핀 방문객은 160만명을 넘었다. 필리핀 내 외국인 방문객 1위(24%)로 인적교류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종합]文대통령, 오늘 한·필리핀 정상회담…방산·경제협력 논의

기사등록 2018/06/04 10:17:1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