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순천시장 선거, 야권 후보들 단일화 선언

기사등록 2018/05/14 16:21:11

후보 4명 비용 갹출해 시민 2000명 여론조사 실시

24일께 1순위 선정하고, 민주당 허석 후보와 대결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6·13 지방선거 순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민주평화당 후보가 14일 오후 전남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단일화에 합의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허석 후보와 대결하기 위한 단일 후보를 조만간 여론조사 등을 통해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무소속 손훈모·양효석·민주평화당 이창용·무소속 윤병철 예비후보. 2018.05.14. (사진=단일화추진위 제공) kim@newsis.com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6·13 지방선거 순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민주평화당 후보가 14일 오후 전남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단일화에 합의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허석 후보와 대결하기 위한 단일 후보를 조만간 여론조사 등을 통해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무소속 손훈모·양효석·민주평화당 이창용·무소속 윤병철 예비후보. 2018.05.14. (사진=단일화추진위 제공) [email protected]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6·13 지방선거 전남 순천시장에 출마한 야권 후보들이 14일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순천시장 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무소속 손훈모·양효석·윤병철·민주평화당 이창용 후보는 14일 오후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후보 단일화 및 1순위 후보를 지원키로 약속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빠른 시일내 여론조사 등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허석 후보와 대결하기 위한 단일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후보들은 각자 서명한 민선 7기 순천시장 선거 후보 단일화 협약서를 통해 "4명의 후보는 지역감정에 기반해 더불어민주당 일당독재인 순천에서 시민의 다양한 뜻이 드러날 수 있도록 복수의 선택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 후보와 1대1 구도를 만들기 위해 후보 단일화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2개의 여론조사기관을 선정해 각각 1000명씩  안심번호 50%, ARS 안심번호 50% 등 전화 여론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때 전화는 2017년 12월 이전 개통된 전화만 허용되며 응답자 중 1순위로 선택된 후보가 최종 단일 후보로 결정된다.

 또 단일 후보가 확정되면 여론조사에 참여했던 나머지 3명의 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6·13 지방선거 순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민주평화당 후보가 14일 오후 전남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단일화에 합의하고 더불어민주당 허석 후보와 대결하기 위한 단일후보를 내세우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왼쪽부터 무소속 손훈모·양효석·민주평화당 이창용·무소속 윤병철 예비후보. 2018.05.14. (사진=독자 제공) kim@newsis.com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6·13 지방선거 순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민주평화당 후보가 14일 오후 전남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단일화에 합의하고 더불어민주당 허석 후보와 대결하기 위한 단일후보를 내세우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왼쪽부터 무소속 손훈모·양효석·민주평화당 이창용·무소속 윤병철 예비후보. 2018.05.14. (사진=독자 제공) [email protected]
무소속 손훈모 후보는 "현재 자치와 분권은 시대적 소명인데 유력 정당의 지방 후보 공천은 시대적 소명과 거리 멀다"면서 "시민후보들이 새로운 바람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양효석 후보는 "대통령이 일 잘 하고 있으나, 지자체장 선거는 누가 일 잘하느냐는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기 때문에 정당보다 지방자치를 시민과 함께 잘 하기 위해 4명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윤병철 후보는 "지방분권을 위해서라면 무소속도 굉장한 장점이 있다고 본다. 단일화의 주된 원동력은 시민의 힘이기 때문에 시민의 명령을 들어서 판단하고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이창용 후보는 "18대 대선 후보자 5명 모두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공천 안 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안 지켜지고 있다"며 "민평당을 탈당해서 단일화가 갖는 의미와 뜻을 살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단일후보 선정을 위한 추진위는 후보별 3명씩 추천해 12명으로 구성된다. 이후 단일화 여론조사는 10일 정도 소요될 전망이며 조사 비용은 각자 분담할 예정이다. 순천시장 야권 단일후보는 24일께 정해져 25일 후보 등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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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순천시장 선거, 야권 후보들 단일화 선언

기사등록 2018/05/14 16:21: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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