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지난달 1일 총파업에 들어간 언론노조 YTN지부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최남수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2018.03.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YTN 최남수 대표이사 사장이 퇴진하게 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가 2일부터 4일까지 진행한 최 사장에 대한 중간평가 개표 결과 정규직 직원 653명 중 652명이 투표에 참여해 과반인 55.6%(363명)가 불신임에 투표했다. 신임은 44%(287명)에 그쳤다.
재적 인원의 99.8%가 참여한 이번 중간투표는 재적 인원 327명이 넘게 불신임하면 사퇴하는 조건으로 진행해 최 사장은 바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YTN지부는 4월 25일 남북정상회담 전 업무에 잠정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조합원 총회에서 최 사장이 내놓은 '구성원 50%가 불신임하면 퇴진' 제안을 논의했고 남북정상회담 직후 최 사장에 대한 중간평가 시행을 전제로 정상회담 이전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YTN지부는 이에 전 조합원에게 4월26일 오전 9시부터 업무에 복귀하도록 지침을 내려 YTN은 이후 업무가 정상화 했다.
이날 개표 후 YTN 지부는 성명을 발표해 "(최 사장)불신임을 YTN 신임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YTN 지부는 "이번 결과는 총파업 84일 동안 강고한 투쟁 대오를 유지한 값진 결과"라며 "총파업 참여 여부를 떠나 부적격 사장은 YTN을 이끌 수 없다는 신념을 냉엄한 표로 확인해준 모두의 심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보도 경쟁력 회복을 통한 YTN 재도약에 우리 역량을 집중할 때다. 그동안 최 사장 신임을 두고 갈라졌던 사내 의견을 모으는 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다"며 "부적격 사장 불신임을 계기로 YTN은 신임 받는 언론사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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