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동료·지지자들 응원 업고 출석
취재진 쏟아진 질문에도 시종 '담담' '여유'
보수 "구속해라", 지지자들 "대한민국 미래 "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 김모씨의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4일 오전 서울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2018.05.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단 한번도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그리고 작정한 듯 준비해온 메시지를 발표했다.
4일 댓글 조작 사건 관련 경찰에 소환된 김 의원의 표정은 결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9시52분께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훈식, 기동민, 황희, 제윤경 등 민주당과 동료들과 함께였다.
이들보다 반 보 정도 앞서 포토라인으로 향한 김 의원의 입은 굳게 닫혔지만 70여명의 취재진을 향해 시선을 보내며 시종일관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청색 자켓과 빨간색 사선 무늬가 새겨진 남색 넥타이를 맨 김 의원은 머리를 한 차례 쓸어 넘긴 뒤 포토라인을 찾고 정면을 응시했다.
취재기자가 질문을 하려하자, "먼저 말씀 좀 드릴까요"라며 기자의 말을 자른 뒤 기다렸다는 듯 준비한 발언을 시작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여러차례 신속하게 수사해줄 것을 요구해왔다"라며 "다소 (소환일자가) 늦긴 했지만 오늘이라도 조사가 이뤄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사과정에서 분명하게 설명할 것은 설명하고 충분하고, 정확하게 소명할 것은 소명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필요하다면 특검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조사도 응하겠다고 밝혀왔다"며 "다시한 번 밝힌다. 특검 아니라 그보다 더한 조사에서도 당당히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 소환 당일에도 국회에서 노숙농성을 벌이는 자유한국당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도 팽겨치고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마저 거부한 채 무조건 노숙농성 펼치는 것은 국민께 참으로 염치없는 짓"이라며 "공당의 역할을 다해주시기를 진심으로 당부드린다"고 했다.
그러나 정작 사건에 대해서는 대부분 즉답을 피하거나 '말'이 짧았다.
취재기자가 본격적으로 드루킹 청탁 의혹과 댓글조작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 질문하자 "그 부분은 여러차례 밝혔다", "여러번 아니라고 말씀드렸다"고 대답한 뒤 "자 그럼 이만 들어가도 되겠습니까"라며 서둘로 조사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의혹 초반 기자회견을 열고 드루킹 측에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다고 한 것과 관련해선 "그렇게 말씀드린 적 없고 그와 관련해 몇차례 밝히는 과정에서 어느정도 해명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특검과 관련된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한편 김 의원 소환 전부터 서울경찰청 앞에서는 김 의원 지지자와 특검 주장 단체가 맞불시위를 벌였다.
보수단체 모임인 대한민국애국수사팀은 '댓글공작소=우경수(경공모)', '드루킹 댓글 조작 특검하라', '특검·국조 수용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시위를 벌였다.
민원봉사실 앞 가로수에는 빨간색 바탕에 '댓글공작소 특검은, 선택이 아닙니다! 국민의 명령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걸었다.
이들은 확성기를 사용해 "김경수 수사 제대로 하라"라며 "김경수는 참고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 피의자 신부늬 구속수사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주민 즉각구속 수사하라, 이주민 적폐다"라는 구호도 외쳤다.
반대편에서는 10명 가량의 김 의원 지지자들이 모였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미래 미소천사 김경수', '안구복지 좋아 김경수의 힘'이라는 손팻말을 들고 경찰에 출석하는 김 의원을 응원했다. 김 의원이 서울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낼 땐 "김경수"를 연이어 부르며 환호했다.
경찰은 이날 만일에 대비해 1개 중대 경력 70여명을 배치했지만 양측 간 물리적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4일 댓글 조작 사건 관련 경찰에 소환된 김 의원의 표정은 결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9시52분께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훈식, 기동민, 황희, 제윤경 등 민주당과 동료들과 함께였다.
이들보다 반 보 정도 앞서 포토라인으로 향한 김 의원의 입은 굳게 닫혔지만 70여명의 취재진을 향해 시선을 보내며 시종일관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청색 자켓과 빨간색 사선 무늬가 새겨진 남색 넥타이를 맨 김 의원은 머리를 한 차례 쓸어 넘긴 뒤 포토라인을 찾고 정면을 응시했다.
취재기자가 질문을 하려하자, "먼저 말씀 좀 드릴까요"라며 기자의 말을 자른 뒤 기다렸다는 듯 준비한 발언을 시작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여러차례 신속하게 수사해줄 것을 요구해왔다"라며 "다소 (소환일자가) 늦긴 했지만 오늘이라도 조사가 이뤄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사과정에서 분명하게 설명할 것은 설명하고 충분하고, 정확하게 소명할 것은 소명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필요하다면 특검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조사도 응하겠다고 밝혀왔다"며 "다시한 번 밝힌다. 특검 아니라 그보다 더한 조사에서도 당당히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 소환 당일에도 국회에서 노숙농성을 벌이는 자유한국당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도 팽겨치고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마저 거부한 채 무조건 노숙농성 펼치는 것은 국민께 참으로 염치없는 짓"이라며 "공당의 역할을 다해주시기를 진심으로 당부드린다"고 했다.
그러나 정작 사건에 대해서는 대부분 즉답을 피하거나 '말'이 짧았다.
취재기자가 본격적으로 드루킹 청탁 의혹과 댓글조작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 질문하자 "그 부분은 여러차례 밝혔다", "여러번 아니라고 말씀드렸다"고 대답한 뒤 "자 그럼 이만 들어가도 되겠습니까"라며 서둘로 조사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의혹 초반 기자회견을 열고 드루킹 측에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다고 한 것과 관련해선 "그렇게 말씀드린 적 없고 그와 관련해 몇차례 밝히는 과정에서 어느정도 해명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특검과 관련된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한편 김 의원 소환 전부터 서울경찰청 앞에서는 김 의원 지지자와 특검 주장 단체가 맞불시위를 벌였다.
보수단체 모임인 대한민국애국수사팀은 '댓글공작소=우경수(경공모)', '드루킹 댓글 조작 특검하라', '특검·국조 수용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시위를 벌였다.
민원봉사실 앞 가로수에는 빨간색 바탕에 '댓글공작소 특검은, 선택이 아닙니다! 국민의 명령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걸었다.
이들은 확성기를 사용해 "김경수 수사 제대로 하라"라며 "김경수는 참고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 피의자 신부늬 구속수사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주민 즉각구속 수사하라, 이주민 적폐다"라는 구호도 외쳤다.
반대편에서는 10명 가량의 김 의원 지지자들이 모였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미래 미소천사 김경수', '안구복지 좋아 김경수의 힘'이라는 손팻말을 들고 경찰에 출석하는 김 의원을 응원했다. 김 의원이 서울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낼 땐 "김경수"를 연이어 부르며 환호했다.
경찰은 이날 만일에 대비해 1개 중대 경력 70여명을 배치했지만 양측 간 물리적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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