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모래폭풍 사망자 100명 육박…집 무너지고 전기·통신 단절도

기사등록 2018/05/03 23:13:59

타지마할 위치한 아그라 지역 피해 커

【뉴델리=AP/뉴시스】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모래 폭풍이 불어 시민들이 입을 막고 거리를 걷고 있다. 2018.5.3.
【뉴델리=AP/뉴시스】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모래 폭풍이 불어 시민들이 입을 막고 거리를 걷고 있다. 2018.5.3.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인도 북서부에서 발생한 강력한 모래폭풍에 의한 사망자 수가 100명 가까이 급증했다.

 현지 구조 당국 관계자들은 3일(현지시간) 전날 밤부터 인도 북서부를 강타한 모래 폭풍으로 현재까지 98명이 숨지고 143명 넘게 다쳤다고 밝혔다고 밝혔다고 스카이뉴스 등이 보도했다.

 인도를 대표하는 이슬람 건축물 타지마할이 위치한 북부 아그라에서 특히 피해가 컸다. 시속 130km에 육박하는 강풍이 몰아치면서 이 지역에서만 43명 넘게 사망했다. 타지마할은 훼손되지 않았다.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 서부 라자스탄 등에서도 모래 폭풍과 함께 번개가 치거나 건물이 붕괴되면서 사상자가 속출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와 통신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뉴델리=AP/뉴시스】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 강한 모래 폭풍이 불어 하늘이 뿌옇게 변한 모습. 2018.5.3.
【뉴델리=AP/뉴시스】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 강한 모래 폭풍이 불어 하늘이 뿌옇게 변한 모습. 2018.5.3.
사망자 대다수가 집에 있다가 건물이 무너지면서 변을 당했다고 알려졌다. 벼락을 맞아 숨진 이들도 많았다. 인명 피해 외에도 동물들도 150여 마리가 폐사했다고 전해졌다.

 라자스탄 주의 바순드하라 라제 수상은 트위터를 통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장관과 관료들에게 즉각 구호와 재건 작업을 지시했다"며 "피해를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자스탄에 사는 한 주민은 거리에 나갔다가 바람이 너무 심해 차를 버리고 대피했다며 "25년 사이 이런 엄청난 폭풍은 처음이다. 나무와 집이 날아가 모두들 두려움에 떨고 있다. 악몽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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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모래폭풍 사망자 100명 육박…집 무너지고 전기·통신 단절도

기사등록 2018/05/03 23:13: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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