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CW, 시리아 화학공격 조사 위해 시신 다시 파내기로

기사등록 2018/05/03 22:43:38

"두마서 유해 발굴해 화학무기 의심공격 샘플 채집"

【두마=AP/뉴시스】지난 달 16일(현지시간) 시리아 두마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들이 바깥을 바라보고 있다. 이 아파트는 화학무기 의심 공격이 발생한 장소 근처에 있다. 아파트는 내전으로 인한 정부군과 반군의 충돌로 심하게 훼손된 모습이다. 2018.4.18.
【두마=AP/뉴시스】지난 달 16일(현지시간) 시리아 두마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들이 바깥을 바라보고 있다. 이 아파트는 화학무기 의심 공격이 발생한 장소 근처에 있다. 아파트는 내전으로 인한 정부군과 반군의 충돌로 심하게 훼손된 모습이다. 2018.4.18.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시리아를 방문 중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조사단이 두마 화학무기 의심 공격의 진상 조사를 위해 매장된 시신을 발굴하기로 했다.

 아흐메트 우줌추 OPCW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두마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됐다는 증거를 찾기 위해 조사단이 유해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줌추 총장은 "이미 매장된 시신들을 다시 꺼내볼 방법을 찾고 있다. 가능하다면 생체의학적 샘플을 채취하려 한다"며 "조사 절차가 아주 민감하기 때문에 매우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전문가들이 과거 부검을 한 사례는 있지만 시신을 발굴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두마에서는 지난달 7일 화학무기 의심 공격이 발생해 70명 이상이 숨졌다. 미국 등 서방은 시리아 정권과 러시아를 공격 배후로 지목했지만 시리아 정부는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OPCW 조사단은 두마 사태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전달 14일 시리아에 입국했다. 이후 같은 달 21일부터 두마에 들어가 화학무기가 실제로 공격에 쓰였는지, 사용됐다면 어떤 성분의 물질인지 조사를 진행 중이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OPCW, 시리아 화학공격 조사 위해 시신 다시 파내기로

기사등록 2018/05/03 22:43:38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