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당정 "서남대 의대 정원 활용해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기사등록 2018/04/11 11:42:39

공공의대, 전북 남원에 두기로

2022년 개교 목표로 추진키로

졸업생 9년 이상 의무복무 할 듯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관련 당,정 공동 정책 발표'에 앞서 김태년 정책위의장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18.04.11.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관련 당,정 공동 정책 발표'에 앞서 김태년 정책위의장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18.04.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이재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보건복지부는 11일 옛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해 국립공공의료대학(공공의대)을 설립한다. 공공의대 교정은 옛 서남대가 위치한 전북 남원에 두게 된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 의장과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 직후 공동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공공의대는 지역 의료격차 해소 및 필수 공공의료 공백 방지를 위해 공공의료에 종사할 인력 양성을 맡게 된다.

 당정은 공공의대를 국립으로 두고 국립 중앙의료원과 연계 운영하기로 했다. 정원은 옛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해 49명으로 하고 교정도 전북 남원 지역에 설치하기로 했다.

 학생 교육은 국립 중앙의료원과 전북 지역공공병원 등 전국 협력병원에서 순환 실시한다. 공공의료를 충분히 체험하도록 해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견인하는 핵심 인력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학생 선발은 시도별 의료취약지 규모나 필요 공공의료인력 수 등을 고려해 시도별로 일정 비율로 배분해 선발할 예정이다. 졸업 후 각 시도로 배치돼 지정된 의료기관 등에서 일정기간 복무하게 된다. 당정은 교육 비용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공공의대 벤치마킹 대상인) 일본은 현재 9년간 의무 복무를 한다"며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우리도 9년 이상 의무복무기간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공의료 안정성 확보를 위해 학비를 반납하더라도 의사면허를 주지 않는 안전장치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당정은 올해 하반기 중 국립 공공의료대학 관련 법령을 마련하고 상황에 따라 2022년 또는 2023년 개교를 목표로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2022년 개교가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당정은 지역 공공의료 기반 강화 등을 위해 '공공보건의료발전 종합대책'도 수립 중이다.

 지역 국립대병원-공공병원 등 공공보건의료 연계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내 거점의료기관을 지정해 필요한 시설과 인력 확충을 지원할 방침이다. 공공의료에 종사하는 인력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할 계획이다.

 공공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공공의대 설치와 더불어 지역거점 공공병원 의료인력 파견 사업 확대 등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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