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각계, '공공의대 남원 설립'…일제히 환영

기사등록 2018/04/11 13:32:19

【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을 전북 남원에 설립한다는 결정에 대해 전북 각계가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11일 민주당과 보건복지부는 당정 협의 결과 옛(구)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해 국립공공의료대학(공공의대)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공공의대 교정은 옛 서남대가 위치한 남원에 두게 된다.

이번 결정에 대해 송하진 전북지사와 이환주 남원시장은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송 지사는 “공공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국립 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을 적극 환영한다"며 "국립 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이 서남대 폐교로 상실감이 깊은 도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관련 법률마련 등 후속절차에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 남원시장도 “전북 동부권의 유일한 대학인 서남대 폐교로  지역교육의 기회박탈과 경제침체가 이어져 허탈과 상실감이 컸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공공의료대학이 설립되는 만큼 지역경제와 공공의료발전에 기대가 크다”고 환영했다.

이용호(남원·임실·순창) 국회의원도 즉각 환영 논평을 내고, 정부의 속도 있는 추진과 내실 있는 계획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오늘 발표로 공공의대 설립의 의미 있는 첫걸음을 딛게 됐다"며 "국가 차원의 공공의료를 확충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마무리될 때까지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남대 폐교라는 날벼락으로 그동안 지역사회의 실망과 충격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며 "공공의대 설립으로 상처받은 남원시민의 마음이 다소나마 위로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정은 올해 하반기 중 국립 공공의료대학 관련 법령을 마련하고 상황에 따라 2022년 또는 2023년 개교를 목표로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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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4/11 13:32:1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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