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장관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제도화 중요"

기사등록 2018/04/09 16:52:21

【파주=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달 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고위급 회담에 참석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회담을 마치기 전 공동보도문을 읽고 있다. 2018.03.29. photo@newsis.com
【파주=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달 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고위급 회담에 참석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회담을 마치기 전 공동보도문을 읽고 있다. 2018.03.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9일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 그런 측면의 제도화 장치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과거 (남북) 합의 사항과 정신을 최대한 존중하고, 앞으로 합의사항이 만들어진다면 그걸 제대로 이행해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이어 현 단계에서 남북 간에 할 수 있는 것과 관련해 "군사적 긴장 완화 측면에서 남북이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하고, 교류협력도 제재 틀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다만 "현실성과 실현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너무 성급한고 낙관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그런 것을 잘 감안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아울러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 교류협력 등 3가지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의제라는 점을 거듭 확인하며 "양 정상이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신뢰 형성의 측면에서 의제에 관한 제한 없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북은 오는 18일을 전후해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후속 고위급회담을 가질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는 '비핵화' 의제와 관련한 상호 입장을 사실상 최종적으로 교환하고, 더불어 의전·경호 등에 관한 실무적인 부분까지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부터는 정상회담까지 현장 중심으로 막바지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조 장관은 부연했다.
 
  북한은 이달 남북 정상회담을 가진 후 곧바로 다음 달에 북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정부는 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미 3국 정상회담까지 열어 큰 틀에서의 비핵화 문제를 일단락 짓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거론되는 6자회담 등의 다자 협의는 이후의 상황으로 상정하고 있다.

  조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 후 남북미 3국 정상회담까지는 일단 시야 범위에 두고 있는데, 그다음 다자 전개는 두고 봐야 한다"며 "남북, 북미, 남북미에서 어떤 걸 어떻게 논의할지 윤곽이 잡히면 그다음에 다자 협의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조 장관은 최근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대남(對南) 업무를 넘어 한반도 관련 사안을 총괄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지난달 북중 정상회담 때도 김정은 위원장 바로 옆에 앉을 걸 보면 핵과 부분적 외교까지 포함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며 "포괄적인 한반도 문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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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장관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제도화 중요"

기사등록 2018/04/09 16:52:2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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