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어업관리단, '조업일지 허위 작성' 불법 中 어선 4척 나포

기사등록 2018/03/12 16:53:52

【서울=뉴시스】 지난 11일 제주 차귀도 서방 해상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업일지 허위 작성 혐의로 나포된 불법 중국 어선의 모습. (사진제공 = 해수부) 
【서울=뉴시스】 지난 11일 제주 차귀도 서방 해상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업일지 허위 작성 혐의로 나포된 불법 중국 어선의 모습. (사진제공 = 해수부)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조업일지를 수차례 허위로 작성한 중국어선 4척이 나포됐다.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단장 지일구)은 지난 11일 제주 차귀도 서방 해상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중국 석도 선적 쌍타망어선 4척을 나포했다.

 이날 나포된 중국 어선 4척은 우리 정부로부터 허가받은 어획 할당량 초과를 피하기 위해 '조업일지 수정규정'을 준수하지 않거나, 어종별 어획량을 기재하지 않는 등 수차례 조업일지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EEZ어업법 위반)를 받고 있다.

 우리 해역에서 입어하는 외국 어선은 관련 법률에 따라 정확한 어획량을 조업일지에 기재해야하고, 기재 시에는 수정이 불가능하도록 지워지지 않는 펜(유성펜)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남해어업관리단은 중국 어선 4척을 검거 즉시 제주 모슬포 인근 해상으로 압송한 뒤 현재 추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일구 해수부 남해어업관리단장은 "조업일지 조작은 상대적으로 간단한 불법행위지만 우리 수산자원에 막대한 손해를 입힐 수 있어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행위를 엄중히 단속해 우리 연근해 수산자원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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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어업관리단, '조업일지 허위 작성' 불법 中 어선 4척 나포

기사등록 2018/03/12 16:53:5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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