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조 "군산공장 폐쇄 철회하고, 노조 실사 참여 보장해야"

기사등록 2018/03/06 11:55:16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앞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노동자들이 '공장폐쇄철회! 경영실사노조참여! 특별세무조사! 먹튀방지법제정!' 대정부(산업은행, 국세청, 국회) 요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3.06.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앞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노동자들이 '공장폐쇄철회! 경영실사노조참여! 특별세무조사! 먹튀방지법제정!' 대정부(산업은행, 국세청, 국회) 요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3.06. [email protected]
군산공장 폐쇄 철회 요구…국회·국세청·산은에 면담 요청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한국지엠 노동조합은 6일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철회하고 한국지엠 경영 실사에 노조가 참여하게 해달라"고 주장했다.

 한국지엠 노조는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하며 산업은행, 국세청, 국회에 면담을 요청했다.

 임한택 한국지엠 노조위원장은 "정부, 노조, 회사가 함께 모여 경영·채무에 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같이 논의해 이후 대응을 마련하는 '3주체 회의'를 제안한다"며 "실사에 노조는 꼭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동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2500여명이 넘는 노동자가 희망퇴직을 했는데 이건 절망퇴직"이라며 "흑자를 달리고 있던 한국지엠이 갑자기 2014년부터 적자로 돌아섰고, 그 이유에는 높은 매출 원가, 과도한 연구개발비, GM 본사의 의도적으로 높은 고이율 차입금이 있다는 게 확인됐다. 객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지엠 노조는 산업은행의 각성도 촉구했다. 양 부위원장은 "2014년부터 벌어진 GM 자본의 먹튀 행각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이제와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으로 조사를 한다는 둥 허둥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산은에 "비공개로 숨겨왔던 GM본사와의 합의서를 공개하고 노조와의 공동경영실태조사를 실시해 제2의 부실경영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노조는 국세청에 대해서는 '한국지엠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 국회에 '외국투자기업의 막무가내 행태를 규제할 먹튀방지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한국지엠 노조는 구체적으로 ▲군산공장 폐쇄 결정 즉각 철회 ▲특별 세무조사 실시 ▲신차투입 로드맵 제시 ▲생산물량 확대 ▲차입금 3조원 자본금 투자 ▲경영실태조사 즉각 실시 및 노조 참여 보장 등의 내용을 담은 요구안을 국회, 산업은행, 국세청에 전달하고 면담을 요구할 예정이다.

 또 이날부터 산업은행, 국세청, 국회,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노조의 요구안 관철을 위한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한다.

 한편 한국지엠 노사는 7일 오전 10시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 4차 본교섭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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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조 "군산공장 폐쇄 철회하고, 노조 실사 참여 보장해야"

기사등록 2018/03/06 11:55: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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