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11일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이날 오전 11시까지 제설작업을 위해 잠정 폐쇄된 가운데 항공기 출도착 상황을 알리는 정보판에 결항을 의미하는 빨간색 글씨가 선명하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제주국제공항이 폭설로 인해 오전 8시33분부터 임시 폐쇄됨에 따라 제주도 항공편을 운항하는 각 항공사 여객기가 무더기로 회항 또는 결항됐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도에는 난기류 특보와 강풍 경보가 발효 중이며 3일째 이어진 폭설로 인해 항공기 활주로를 이용할 수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1.5㎝의 눈이 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1∼2㎝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 돼 공항측에서는 활주로 임시 폐쇄를 결정했다. 이에 각 제주도로 향하던 각 항공사들의 여객기와 김포로 출발하려던 항공기들도 무더기 결항되고 있는 중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오전 6시45분 김포를 출발한 KE1201편이 제주공항에 착륙을 하지 못하고 김포로 회항했다. 오전 8시 출발할 예정이였던 KE1203편은 탑승한 승객을 하기한 후 현재 대기중이다. 또 이후 출발 예정이였던 김포-제주, 제주-김포 7편은 현재 수속이 중단됐다.
아시아나항공도 OZ8911, OZ8913 두편이 제주국제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회항했다. 이후 김포-제주, 제주-김포 21편이 결항 결정됐다.
제주항공은 제주에서 광주로 향한 뒤 다시 제주로 이륙하려던 7C602, 7C601 편을 비롯해 대구, 청주, 부산 등에서 제주도로 향할 예정인 국내선 10편을 결항 조치했다.
진에어는 김포 출발과 제주 출발 항공기 10편이 결항됐으며 티웨이항공은 11편, 이스타항공은 10편이 결항됐다. 에어부산은 부산, 울산, 대구, 김포 출발 9편과 제주 출발 8편이 결항됐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제주공항 제설작업으로 인한 공항 폐쇄로 항공기가 운항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제설작업 이 늦어지면 그만큼 추가 결항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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