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어리목 35.9cm… 제주 올 겨울 최강한파

기사등록 2018/01/11 10:09:18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11일  제주도의회와 앞 길이 줄기차게 내리는 눈으로 온통 희뿌였다. 2018.01.11 kjm@newsis.com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11일  제주도의회와 앞 길이 줄기차게 내리는 눈으로 온통 희뿌였다. 2018.01.11 [email protected]
한라산 모든 탐방구간 전면 통제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9일 제주 북부 지역은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들어서며 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으며 산간에는 대설경보, 그밖에 지역은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많은 눈이 쌓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주요 지점 적설 현황은 어리목(한라산) 35.9㎝, 유수암(북부) 12.3㎝, 아라(북부) 8.9㎝, 제주(북부) 3.4㎝, 성산(동부) 7.6㎝, 서귀포(남부) 4.2㎝, 고산(서부) 1.5㎝, 추자도 1.6m 등이다. 

 많은 눈이 내려 이날 한라산 전 탐방구간이 통제됐으며 주요 산간도로의 결빙으로 인해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오전 9시 현재 1100도로 축산단지~1100입구 구간, 5·16도로 제주대사거리~양마초소 구간, 제1산록도록 전 구간은 전 차량 통제 상태다.

 한창로 전 구간, 남조로 수망교차로~남조로교차로 구간, 제2산록도록 전 구간은 체인을 장착한 차량만 통행이 가능하다. 번영로 봉개~대천동 구간, 평화로 무수천~테디벨리골프장 구간은 대형 차량과 체인을 감은 소형 차량이 지날 수 있다.

 비자림로 대천동교차로~5·16교래입구 구간, 서성로 전 구간은 체인을 장착한 대형 차량만 통행할 수 있다. 명림로 전 구간, 애조로, 일주도로 전 구간은 대형 차량과 체인을 감은 소형 차량만 지날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오는 12일까지 눈이 오다가 차차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산간 10~20㎝, 많은 곳은 30㎝이상, 산간을 제외한 지역은 3~8㎝ 등이다.

 특히 해발고도 100m 이상 지역에서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으니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하고, 도로에는 내린 눈이 얼어 미끄러운 도로가 많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이날 제주도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나아져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주요 지점 기온은 제주(북부) 영하 1도, 고산(서부) 영하 1.8도, 성산(동부) 영하 2.6도, 서귀포(남부) 영하 0.8도 등이다.

 기상청은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를 내린 가운데 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고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4시 기준 주요 지점 파고는 제주항 3.3m, 영락 3.3m, 추자도 3.1m, 마라도 3.9m, 서귀포 2.0m 등으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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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어리목 35.9cm… 제주 올 겨울 최강한파

기사등록 2018/01/11 10:09: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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