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AP/뉴시스】지난 5월23일 예루살렘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스라엘 박물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그는 최근 샬러츠빌의 극우파 인종 테러를 비난하지 않고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며 극우파를 옹호한 트럼프가 항의 시위와 국제사회 비난에 시달려도 끝까지 말을 아끼고 있다. 2017.8.20
트럼프, 오는 5일께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발표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일께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발표할 경우 외국 주재 미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폭력 시위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미 국무부 보안부서가 이에 대비할 것을 지시 받았다고 CNN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언론들은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미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당장 이전하지는 않는 대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라고 발표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 관리는 "우리는 공식 발표가 확실히 있을 것으로 알고 있고, 그것에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백악관에도 폭력사태의 우려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CNN은 전했다.
폭력사태에 대한 대비는 미 국무부내 외교안보서비스(Diplomatic Security Service)에서 하게 된다. 이 부서는 해외 미 대사관이나 영사관, 그리고 그곳에서 근무하는 인력들을 보호할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하면 팔레스타인을 비롯해 중동지역의 거센 반발을 야기하는 한편,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평화협상도 물건너 갈 수 있다. 미국을 포함해 국제사회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허웅 부산 KCC 이지스 선수가 25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2024.04.2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농구선수 허웅의 옛애인 A 측이 유흥업소 출신 의혹을 부인했다.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4일 "A가 업소녀 출신이라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청담동 집은 A 아버지가 전세로 얻어줬다. 허위사실은 원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A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작작해라"라며 등기부등본을 찍어 올렸다. 이 아파트는 2020년 8월25일 A 아버지 명의로 전세권이 설정 돼 있다.
전날 유튜버 카라큘라는 A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업소녀가 아니고 평범한 대학원생이라고요? 평범한 대학원생이 포르쉐를 산 것도 대단한데 1년만에 4억짜리 람보르기니로 기변을 했다"며 "허구헌날 수천만원어치 명품 쇼핑에 비즈니스 좌석 타고 유럽, 발리, 일본, 태국 등 짧은 시간 동안 참 여기저기 많이 다녔다. 강남에서도 가장 비싸다는 청담동 고급 아파트는 어떻게 혼자 거주하는 거냐"고 지적했다. "고(故) 이선균에게 3억원을 뜯어낸 텐프로 마담 김모씨와 남양유업 손녀이자 마약사범 황하나와도 매우 절친한 사이던데, 함께 마약 하다가 처벌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허웅은 지난달 26일 A를 공갈미수,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두 사람은 2018년 말 지인 소개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성격 차이와 양가 부모님 반대 등으로 여러 차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 2021년 12월께 헤어졌다. A는 허웅과 교제 기간 두 차례 임신했으나, 중절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 측은 A가 언론과 소속 구단에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A는 "두 차례 임신 중절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이뤄졌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