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수열로 2만4천가구에 난방에너지 공급

기사등록 2017/11/29 06:00:00

【서울=뉴시스】하수 처리수의 열을 지역난방 열로 바꾸는 과정. 2017.11.29. (사진 = 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하수 처리수의 열을 지역난방 열로 바꾸는 과정. 2017.11.29. (사진 = 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서울시가 하수 처리수의 잠재열을 지역난방열로 바꿔 연간 2만4000여가구에 난방을 공급한다.

 이를위해 시는 강서구 마곡동 서남물재생센터에 '서남 하수열 이용 지역난방 공급시설'을 준공하고 29일 준공식을 개최한다. 하수 처리수의 잠재열을 활용한 지역난방 공급사업은 2014년 12월 탄천물재생센터에 이어 두 번째다.

 물재생센터에선 가정이나 사업장 등에서 나오는 하수를 처리해 한강으로 방류하는데 겨울에도 12℃ 내외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이렇게 버려지는 하수를 열교환기(히트펌프)에 통과시켜 열을 흡수하고 압축·응축과정을 거치면 55~80℃까지 올릴 수 있다. 다시 집단에너지 열공급시설을 통해 115℃의 난방열로 공급된다.

 서남물재생센터에선 시간당 8G㎈의 열을 생산하는 히트펌프 4대, 열 공급관, 전기실 등을 통해 시간당 최대 32G㎈의 열량을 생산할 수 있다. 연간 2만4752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5만G㎈의 열을 마곡지구 집단에너지 공급시설로 보내게 된다.

 서울에너지공사는 LNG 연료비보다 싼 값에 하수열을 구매해 마곡지구에 친환경 지역난방 에너지를 공급한다.

 시는 2015년 5월 서남그린에너지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4월 서남물재생센터 내 하수열 이용 지역난방 공급시설을 착공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하수열을 이용한 지역난방 공급사업은 미활용 에너지를 활용함으로써 화석연료를 대체해 연료비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감축에도 크게 기여하는 좋은 사례"라며 "시는 하수열 뿐 아니라 상수도 수열을 활용하는 등 미활용 온도차 에너지 개발·이용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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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수열로 2만4천가구에 난방에너지 공급

기사등록 2017/11/29 0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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