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가 도운다면 북한 핵문제 더 빨리 해결"

기사등록 2017/11/11 22:41:45

【다낭=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동하며 대화하고 있다. 2017.11.11.
【다낭=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동하며 대화하고 있다. 2017.11.11.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 러시아가 도운다면 북한 핵문제를 더욱 빨리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시아 순방 중인 트럼프는 이날 베트남 다낭에서 하노이로 향하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고 정치매체 더 힐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설로 인한 양국 관계 악화가 북핵 논의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북한과 관련해 러시아로부터 정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 건 수백만 명의 목숨이 달린 일이다. 작은 일이 아니라 진짜배기 문제"라며 "만약 중국에 더해 러시아도 우릴 도운다면 문제를 훨씬 더 빨리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다낭에서 짧게 회동했다. 트럼프는 푸틴과 2~3차례 잠깐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공식적인 정상회담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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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7/11/11 22:41: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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