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3~8월 살인, 강도 등 총 994건 현장 채취 지문 재검색
482건 사건 용의자 등 신원 확인···154건 해결, 186건 수사중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1. 2002년 5월21일 오후 10시께 부산 사상구 모 다방 여종업원을 납치·살해, 사체를 유기하고 공범 2명에게 현금을 인출케 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15년 전 피해자 관련 서류에서 채취한 부분지문(희미한 쪽지문)을 재검색해 유사한 지문 1200여개를 비교작업한 끝에 당시 용의선상에 있던 공범자 이모씨 신원을 지문 재검색으로 재확인, 연관관계 분석을 통해 주범인 피의자 양모씨를 검거했다.
#2. 2012년 11월8일 낮 12시1분께 서울 강동구에서 택시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김모(범행당시 15세)씨는 범행당시 미성년자로 지문검색시스템(AFIS)에 지문원지가 없어 용의자 특정이 어려웠지만 주민등록증을 만든 후 지문 재검색 과정에서 신원이 확인돼 5년 만에 검거됐다.
경찰청은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약 6개월간 살인·강도·절도·성폭력 등 미제 강력사건 총 994건의 현장 채취 지문을 재검색한 결과 공소시효가 완료되지 않은 482건의 사건 용의자 신원을 확인해 해당 경찰관서로 통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살인 2건, 강도 6건, 성폭력 1건, 절도·기타 145건 등 154건을 해결하고 현재 186건은 수사중에 있다. 154건 중 범행 수법은 침입절도가 85건으로 가장 많았고 빈차털이(34건), 차량절도(23건), 강도·강간(7건) 등의 순이었다.
현장지문 재검색을 통해 검거한 177명(154건 검거)에 대해 사건발생당시 연령 등을 분석한 결과 미성년자가 161명으로 전체 대상자중 가장 많은 91%를 차지했고 성인 15명, 외국인 1명으로 나타났다.
신원확인 발견 경위는 미성년자의 경우 범행당시 주민등록증 발급 대상이 아니어서 지문검색시스템(AFIS)에 지문 자료가 없어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최근 주민등록(만 17세 이상)을 개설함에 따라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외국인은 경찰과 법무부 간 지문 전송 시스템 구축에 의해 신원이 확인되는 사례가 많았다.
또 성인은 일명 '쪽지문'으로 불리는 부분지문으로 수사당시 신원확인이 쉽지 않았지만 그간 지문검색시스템(AFIS) 고도화와 감정관의 숙련도 향상 등을 통해 특정할 수 있었다.
경찰은 1948년부터 지문감식 기법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등 범죄수사에 활용하고 있다. 지문 채취기법과 감정기법을 발전시켜 2010년에는 지문감정 분야 'KOLAS 인정'을 받았다.
이를 토대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살인, 성폭력, 강도 등 중요 미제사건 4285건의 지문에 대해 재검색을 실시해 총 604건의 사건을 해결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은 중요 미제사건에 대해 매년 현장 지문 재검색 실시해 사건해결에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며 "DNA분석, 영상분석, 프로파일링 등 첨단 과학수사기법을 총동원해 억울한 범죄 피해자가 없도록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482건 사건 용의자 등 신원 확인···154건 해결, 186건 수사중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1. 2002년 5월21일 오후 10시께 부산 사상구 모 다방 여종업원을 납치·살해, 사체를 유기하고 공범 2명에게 현금을 인출케 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15년 전 피해자 관련 서류에서 채취한 부분지문(희미한 쪽지문)을 재검색해 유사한 지문 1200여개를 비교작업한 끝에 당시 용의선상에 있던 공범자 이모씨 신원을 지문 재검색으로 재확인, 연관관계 분석을 통해 주범인 피의자 양모씨를 검거했다.
#2. 2012년 11월8일 낮 12시1분께 서울 강동구에서 택시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김모(범행당시 15세)씨는 범행당시 미성년자로 지문검색시스템(AFIS)에 지문원지가 없어 용의자 특정이 어려웠지만 주민등록증을 만든 후 지문 재검색 과정에서 신원이 확인돼 5년 만에 검거됐다.
경찰청은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약 6개월간 살인·강도·절도·성폭력 등 미제 강력사건 총 994건의 현장 채취 지문을 재검색한 결과 공소시효가 완료되지 않은 482건의 사건 용의자 신원을 확인해 해당 경찰관서로 통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살인 2건, 강도 6건, 성폭력 1건, 절도·기타 145건 등 154건을 해결하고 현재 186건은 수사중에 있다. 154건 중 범행 수법은 침입절도가 85건으로 가장 많았고 빈차털이(34건), 차량절도(23건), 강도·강간(7건) 등의 순이었다.
현장지문 재검색을 통해 검거한 177명(154건 검거)에 대해 사건발생당시 연령 등을 분석한 결과 미성년자가 161명으로 전체 대상자중 가장 많은 91%를 차지했고 성인 15명, 외국인 1명으로 나타났다.
신원확인 발견 경위는 미성년자의 경우 범행당시 주민등록증 발급 대상이 아니어서 지문검색시스템(AFIS)에 지문 자료가 없어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최근 주민등록(만 17세 이상)을 개설함에 따라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외국인은 경찰과 법무부 간 지문 전송 시스템 구축에 의해 신원이 확인되는 사례가 많았다.
또 성인은 일명 '쪽지문'으로 불리는 부분지문으로 수사당시 신원확인이 쉽지 않았지만 그간 지문검색시스템(AFIS) 고도화와 감정관의 숙련도 향상 등을 통해 특정할 수 있었다.
경찰은 1948년부터 지문감식 기법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등 범죄수사에 활용하고 있다. 지문 채취기법과 감정기법을 발전시켜 2010년에는 지문감정 분야 'KOLAS 인정'을 받았다.
이를 토대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살인, 성폭력, 강도 등 중요 미제사건 4285건의 지문에 대해 재검색을 실시해 총 604건의 사건을 해결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은 중요 미제사건에 대해 매년 현장 지문 재검색 실시해 사건해결에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며 "DNA분석, 영상분석, 프로파일링 등 첨단 과학수사기법을 총동원해 억울한 범죄 피해자가 없도록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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