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이제 더 이상 김포는 미분양 지역이 아닙니다. 미분양 주택은 이제 30여세대 밖에 안 남았어요."(GS건설 관계자)
한 때 '미분양의 무덤'이란 오명이 붙었던 김포 주택시장에 4000세대의 매머드급 단지가 들어서기로 하면서 이 일대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긴 침체에 빠졌던 한강신도시지만 최근 '탈(脫)서울' 현상과 김포시의 교통인프라 확충 등이 맞물리면서 미분양이 빠르게 소진되자 건설사들도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 것.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차를 타고 올림픽대로와 김포 한강로를 타고 40~50분 정도 달리자 내년 개통 예정인 걸포북변역 바로 옆에 한창 공사 중인 넓은 터가 나왔다.
이곳은 올 분양 물량 가운데 최대인 총 4229가구를 공급하는 김포 한강메트로 자이의 공사현장인 김포시 걸포3지구(28만여㎡)다.
걸포3지구에 들어서는 한강메트로 자이는 걸포북변역 역세권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아파트다. 걸포지구는 총 면적은 57만7788㎡로 걸포1지구(약 23만9000㎡)는 2007년 '오스타 파라곤'이 1636가구(전용면적 84~200㎡)로 분양을 마쳤다.
2지구(5만5000㎡)는 지난해 12월 우방이 총 로540가구로 '걸포북변역 우방아이유쉘' 분양에 나서 한 달 만에 계약을 완료했다.
한강메트로자이는 3개 단지 33개 동 총 4229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1차로 1·2단지 3798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1단지는 아파트 1142가구(전용면적 59~99㎡), 오피스텔 200실(전용면적 24·49㎡)로 구성됐으며 2단지는 아파트 2456가구(전용면적 59~134㎡) 규모다.
GS건설 측에서는 4000세대의 대규모 단지지만 큰 무리 없이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포 최고 높이인 44층으로 지어져 상징성이 크고 전용면적 59㎡, 74㎡, 84A㎡, 84C㎡, 99㎡ 등의 평면으로 구성되기 때문이다. 특히 소형 평형의 경우 김포시에서는 보기 드문 평형대라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을 전망이다.
한 때 '미분양의 무덤'이란 오명이 붙었던 김포 주택시장에 4000세대의 매머드급 단지가 들어서기로 하면서 이 일대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긴 침체에 빠졌던 한강신도시지만 최근 '탈(脫)서울' 현상과 김포시의 교통인프라 확충 등이 맞물리면서 미분양이 빠르게 소진되자 건설사들도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 것.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차를 타고 올림픽대로와 김포 한강로를 타고 40~50분 정도 달리자 내년 개통 예정인 걸포북변역 바로 옆에 한창 공사 중인 넓은 터가 나왔다.
이곳은 올 분양 물량 가운데 최대인 총 4229가구를 공급하는 김포 한강메트로 자이의 공사현장인 김포시 걸포3지구(28만여㎡)다.
걸포3지구에 들어서는 한강메트로 자이는 걸포북변역 역세권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아파트다. 걸포지구는 총 면적은 57만7788㎡로 걸포1지구(약 23만9000㎡)는 2007년 '오스타 파라곤'이 1636가구(전용면적 84~200㎡)로 분양을 마쳤다.
2지구(5만5000㎡)는 지난해 12월 우방이 총 로540가구로 '걸포북변역 우방아이유쉘' 분양에 나서 한 달 만에 계약을 완료했다.
한강메트로자이는 3개 단지 33개 동 총 4229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1차로 1·2단지 3798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1단지는 아파트 1142가구(전용면적 59~99㎡), 오피스텔 200실(전용면적 24·49㎡)로 구성됐으며 2단지는 아파트 2456가구(전용면적 59~134㎡) 규모다.
GS건설 측에서는 4000세대의 대규모 단지지만 큰 무리 없이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포 최고 높이인 44층으로 지어져 상징성이 크고 전용면적 59㎡, 74㎡, 84A㎡, 84C㎡, 99㎡ 등의 평면으로 구성되기 때문이다. 특히 소형 평형의 경우 김포시에서는 보기 드문 평형대라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을 전망이다.

최근 김포신도시의 분위기가 좋은 것도 한 이유다. 2015년 11월 분양한 김포시 사우동 '김포사우 아이파크'는 한때 1300가구의 절반 이상이 미분양이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분양권에 웃돈까지 붙었다.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5차도 3월 말 기준 미분양이 88세대에서 현재 35세대로 급격히 줄었다. 사실상 미분양이 해소된 것이다.
김포시 집값도 상승세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4년 2월~2017년 2월) 김포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경기도 평균(9.68%)보다 높은 13.45% 올랐다.
이처럼 김포가 미분양이 줄고 집값이 오르는 이유는 서울의 전셋값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김포로 이주한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김포시는 지난해 인구 증가율이 세종시(215%)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17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입인구의 55%가 서울로 가장 많았고, 경기 27%, 인천 17% 순이었다. 김포시가 서울과 경기가 맞닿는 지역이라 이주하기에 좋고 최근 교통편도 개선되면서 출퇴근도 편해지면서 인구가 늘어났다.
이날 한강메트로자이가 들어서는 걸포삼거리 인근에는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 공사가 한창이었다.
2014년 3월 착공을 시작한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와 김포공항을 잇는 도시철도 노선이다. 양촌역을 시작으로 구래역~마산역~장기역~운양역~걸포북변역~김포시청역~풍무역~고촌역~김포공항역 구간까지 10개 역이 신설된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김포시에서 여의도, 광화문 등 서울 핵심 업무지구로의 진입이 수월해진다. 실제 걸포북변역은 DMC역까지 25분, 여의도(9호선 급행기준)역까지 31분, 서울역까지는 37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서울 마곡지구에 직장을 둔 윤모 씨는 "마곡 아파트 전세가격으로 한강메트로자이를 살 수 있어 이번에 내 집 마련에 나서려고 한다"며 "마곡지구 내 회사까지도 걸포북변역이 개통되면 집에서 나오는 시간을 합쳐도 20분이면 도착 가능해 출퇴근 부담도 적다"고 말했다.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5차도 3월 말 기준 미분양이 88세대에서 현재 35세대로 급격히 줄었다. 사실상 미분양이 해소된 것이다.
김포시 집값도 상승세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4년 2월~2017년 2월) 김포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경기도 평균(9.68%)보다 높은 13.45% 올랐다.
이처럼 김포가 미분양이 줄고 집값이 오르는 이유는 서울의 전셋값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김포로 이주한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김포시는 지난해 인구 증가율이 세종시(215%)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17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입인구의 55%가 서울로 가장 많았고, 경기 27%, 인천 17% 순이었다. 김포시가 서울과 경기가 맞닿는 지역이라 이주하기에 좋고 최근 교통편도 개선되면서 출퇴근도 편해지면서 인구가 늘어났다.
이날 한강메트로자이가 들어서는 걸포삼거리 인근에는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 공사가 한창이었다.
2014년 3월 착공을 시작한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와 김포공항을 잇는 도시철도 노선이다. 양촌역을 시작으로 구래역~마산역~장기역~운양역~걸포북변역~김포시청역~풍무역~고촌역~김포공항역 구간까지 10개 역이 신설된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김포시에서 여의도, 광화문 등 서울 핵심 업무지구로의 진입이 수월해진다. 실제 걸포북변역은 DMC역까지 25분, 여의도(9호선 급행기준)역까지 31분, 서울역까지는 37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서울 마곡지구에 직장을 둔 윤모 씨는 "마곡 아파트 전세가격으로 한강메트로자이를 살 수 있어 이번에 내 집 마련에 나서려고 한다"며 "마곡지구 내 회사까지도 걸포북변역이 개통되면 집에서 나오는 시간을 합쳐도 20분이면 도착 가능해 출퇴근 부담도 적다"고 말했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들린 정모씨는 "한강메트로자이는 입주하면 김포도시철도 이용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일산대교, 김포한강로 등도 기존 도로망도 바로 앞"이라며 "서울 여의도 직장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20~30분 정도는 단축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향후 김포 부동산 시장이 훈풍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대규모 입주 물량과 분양 물량을 얼마나 감당해낼 수 있느냐에 달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김포시는 올해 1만1133가구, 내년 1만607가구 등 2만여가구가 공급된다. 최근 7년 동안 연평균 6000가구 안팎이 공급된 점을 감안하면 2배에 가까운 물량이 쏟아진다. 실제 김포한강신도시 내 한강센트럴자이1차 등 대단지 아파트의 입주가 본격화되고 있다.
하반기에 대규모 분양도 예고돼 있다. 현대건설이 고촌읍에서 3506가구를, 동일이 운양동에서 1732가구를 각각 내놓는다. 이에 업계에서는 시장 분위기에 따라 집값 상승세가 주춤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한강메트로자이의 경우 3.3㎡당 1250만원 수준의 분양가 역시 분양 성공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인근 걸포2지구에 분양한 '걸포북역 우방아이유쉘'의 분양가는 3.3㎡당 1084만원이었다.
한강메트로자이는 84㎡가 4억~4억5000만원대로 바로 인접해 있는 중대형 단지인 '오스타 파라곤' 84㎡, 99㎡와 비교해 1억원 정도 비싸다.
박희석 한강메트로자이 분양소장은 "한강센트럴자이 1차의 경우 2월말부터 시작에서 입주자들 90% 정도가 입주잔금을 치르고 입주를 끝낸 상황이라 입주 대란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부분의 입주자들이 김포 시민 보다는 서울에서 오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미분양이나 입주 대란 등의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다만 향후 김포 부동산 시장이 훈풍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대규모 입주 물량과 분양 물량을 얼마나 감당해낼 수 있느냐에 달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김포시는 올해 1만1133가구, 내년 1만607가구 등 2만여가구가 공급된다. 최근 7년 동안 연평균 6000가구 안팎이 공급된 점을 감안하면 2배에 가까운 물량이 쏟아진다. 실제 김포한강신도시 내 한강센트럴자이1차 등 대단지 아파트의 입주가 본격화되고 있다.
하반기에 대규모 분양도 예고돼 있다. 현대건설이 고촌읍에서 3506가구를, 동일이 운양동에서 1732가구를 각각 내놓는다. 이에 업계에서는 시장 분위기에 따라 집값 상승세가 주춤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한강메트로자이의 경우 3.3㎡당 1250만원 수준의 분양가 역시 분양 성공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인근 걸포2지구에 분양한 '걸포북역 우방아이유쉘'의 분양가는 3.3㎡당 1084만원이었다.
한강메트로자이는 84㎡가 4억~4억5000만원대로 바로 인접해 있는 중대형 단지인 '오스타 파라곤' 84㎡, 99㎡와 비교해 1억원 정도 비싸다.
박희석 한강메트로자이 분양소장은 "한강센트럴자이 1차의 경우 2월말부터 시작에서 입주자들 90% 정도가 입주잔금을 치르고 입주를 끝낸 상황이라 입주 대란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부분의 입주자들이 김포 시민 보다는 서울에서 오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미분양이나 입주 대란 등의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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