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 코믹호러 좀비 뮤지컬 '이블데드', 9년 만에 컴백

기사등록 2017/05/15 08:44:27

【서울=뉴시스】뮤지컬 '이블데드' 티저포스터. 2017.05.15. (사진 = 쇼보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뮤지컬 '이블데드' 티저포스터. 2017.05.15. (사진 = 쇼보트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B급 코믹 호러 좀비 뮤지컬 '이블데드'가 9년 만에 컴백한다.

 공연주최사 쇼보트에 따르면 '이블데드'는 오는 6월24일부터 9월1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한국관객들과 재회한다.

 2003년 토론토에서 초연된 '이블데드'는 B급 저예산 공포영화 시리즈로 유명한 샘 레이미 감독의 동명의 영화 '이블데드' 시리즈 중 1, 2편을 뮤지컬 무대로 옮긴 것이다. 숲 속의 오두막으로 여행을 떠난 젊은 대학생들이 좀비와 대결한다는 것이 주된 줄거리다.

 캐나다의 크리스토퍼 본드가 연출하고, 배우로서 토니상 3회 수상에 빛나는 힌튼 배틀이 함께 연출과 안무를 맡았다. 역시 토니상을 수상한 무대 디자이너 데이브드 갈로가 오리지널 무대 디자인을 맡았다.  

 영화의 공포를 과장함으로써 웃음을 자아내고, 객석까지 피가 쏟아지게 하는 등 기존 뮤지컬 무대에 볼 수 없던 충격적인 연출들로 호평 받았다.  

 '이블데드 마니아'들의 열렬한 지지로 매진행렬이 이어지면서 대성공을 거뒀다. 이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를 비롯 한국, 도쿄, 마드리드 등 전 세계 200여 개의 프러덕션에서 제작됐다.

 국내에서는 2008년 초연됐다. 우비를 받아든 관객들이 피를 뒤집어쓰게 하는 등의 과감한 시도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올해 '이블데드'를 제작하는 제작사 쇼보트의 강민경 대표는 "국내 초연 당시 '이블데드'의 열렬한 팬이었다. 작년 좀비영화인 '부산행'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것을 보고 '이블데드'의 추억을 떠올렸다"며 "좀비 영화가 천만관객이 넘는다면 이제 다시 '이블데드'를 더 많은 관객들과 함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초연 당시 류정한, 조정석, 정상훈, 양준모 등 뮤지컬 스타들이 참여하며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이블데드'의 올해 캐스팅은 청춘 스타들도 무장했다.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성실한 종업원으로 온화한 매너의 훈남 '애쉬'역에는 뮤지컬 배우 김대현, 강동호 박강현이 캐스팅됐다. 애쉬의 가장 친한 친구이면서 유난히 여자를 밝히는 '스캇' 역은 2AM 조권과 우찬이 나눠 맡는다.

 야망있는 고고학자 '애니', 스캇이 3일 전에 꼬신 백치미의 여인 '셀리' 등 상반되는 캐릭터의 1인 2역은 신의정과 김려원이 연기한다. 임철형 연출, 서병구 안무 등 초연팀에 뮤지컬 '헤드윅'의 이준 음악감독 합류한다. 초연과 변함없이 피를 뒤집어쓰는 스플레터 석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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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7/05/15 08:44: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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