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안 후보는 3월의 바람관 4월의 비가 5월의 꽃을 데려온다며 5월의 대선승리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201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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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난영 남빛나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6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정말 많은 정치적인 자산들을 물려받은 것을 보면 부럽다"고 평했다.
안 후보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2012년 대선 이후 문 후보가 달라진 점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여러 가지 또 부러운 점도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신이 문 후보에 대한 공세 포인트로 잡은 '무능력한 상속자' 프레임을 시사하며 우회적으로 비꼰 것으로 읽혔다. 그는 또 "단단한 지지층을 가진 게 장점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한편 그는 2012년 대선 전 문 후보에게 야권 후보 자리를 내준 데 대해서는 "문 후보가 한 언론인터뷰를 통해 '이제 더 이상 협상이 잘 되지 않으니까 3자구도로 가겠다. 그러면 국민이 한쪽으로 표를 몰아주실 거다'라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그때 전 3자대결로 가면 필패한다고 확신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당시에 '제 모든 걸 걸고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의를 위해서 양보했던 거다. 후회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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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2012년 대선 이후 문 후보가 달라진 점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여러 가지 또 부러운 점도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신이 문 후보에 대한 공세 포인트로 잡은 '무능력한 상속자' 프레임을 시사하며 우회적으로 비꼰 것으로 읽혔다. 그는 또 "단단한 지지층을 가진 게 장점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한편 그는 2012년 대선 전 문 후보에게 야권 후보 자리를 내준 데 대해서는 "문 후보가 한 언론인터뷰를 통해 '이제 더 이상 협상이 잘 되지 않으니까 3자구도로 가겠다. 그러면 국민이 한쪽으로 표를 몰아주실 거다'라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그때 전 3자대결로 가면 필패한다고 확신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당시에 '제 모든 걸 걸고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의를 위해서 양보했던 거다. 후회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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