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시스】배성윤 기자 = 의정부예술의전당은 봄내음 가득한 기획 음악회 시리즈로 음악팬들을 맞는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오는 24일 '2017 금난새의 오페라이야기 : 토스카'가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연주회는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의 거장 푸치니(Puccini, 1858~1924)의 오페라 '토스카'의 아름다운 아리아와 지휘자 금난새의 해설이 더해진 해설이 있는 오페라 콘서트로 진행된다.
푸치니의 대표작 '토스카'는 극작가 빅토리앙 사르두의 연극 '토스카'를 오페라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프랑스 대혁명 이후 나폴레옹 전쟁시대의 로마를 배경으로 하고, 1800년 6월17일에서 다음날 새벽 사이 일어난 극적인 하룻밤의 사건을 다룬다.
실제 역사 속의 시간, 공간, 정치적 배경의 사실적 소재, 개성이 뚜렷한 주인공들의 캐릭터, 긴박하게 흘러가는 극적 구성, 간결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오페라 최고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직장인들을 위한 소규모 로비음악회 '해피 런치 콘서트'도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에 힘입어 3월부터 본격적인 라인업을 선보인다.
'해피 런치 콘서트'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펼쳐지는 작은 음악회로, 평소 바쁜 일상 속에 문화예술 향유가 힘들었던 직장인들과 주부들, 지역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의정부예술의전당의 새로운 기획프로그램이다.
'해피 런치 콘서트' 첫 번째 무대는 '3월의 쉼표 with 스트링 요정, 벨루스콰르텟'이라는 타이틀로 바이올리니스트 고진영, 김정현, 비올리스트 김신희, 첼리스트 송인정 등으로 구성된 국내 정상급 현악4중주 '벨루스콰르텟'의 연주회로 오는 29일 낮 12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로비특별무대에서 개최된다.
벨루스콰르텟은 '매력'이라는 팀명에 걸맞게 최고의 연주력과 조화로운 팀워크, 친숙한 해설과 세련된 무대 매너로 지난해 10월 공연 이후, 다시 한 번 2017년 '해피 런치 콘서트' 라인업의 첫 주자로 선정된 연주팀이다.
이번 공연은 봄으로 접어드는 계절에 맞춰 모차르트의 '작은 별 변주곡', 비발디의 '사계', 요한 스트라우스의 '레미제라블 메들리'와 '아리랑', '젓가락행진곡' 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연주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어린이·청소년 대상 클래식연주회인 '리무앙상블의 달크로즈 음악여행'은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리무앙상블의 달크로즈 음악여행'은 스위스의 음악 교육자이자 작곡가인 에밀 자크 달크로즈(Emile Jaques-Dalcroze, 1865~1950)가 창안한 음을 신체의 운동으로 환원하는 리듬교육법인 '달크로즈 위리드믹스'를 통한 독특한 음악회이다.
'달크로즈 교수법'은 20세기 음악 교육의 새 지평을 열어 주는 혁신적인 교육법으로 인정받아 코다이, 오르프 등의 음악 교육가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현재 음악, 무용, 연극, 음악 치료 등 다양한 장르의 교육에서 활용되고 있다.
달크로즈의 교육 방법은 미취학 어린이에서부터 기성 연주자들에 이르기까지 음악적 감수성을 키우기 원하는 모든 연령에게 적용된다.
달크로즈 교수법을 접한 학생들은 음악의 기본적 요소인 리듬, 박자, 템포, 강약, 음색, 화성, 악곡 형식들을 머리로만 익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몸으로 느끼고 표현할 수 있게 되고, 더불어 음악성, 창의성, 표현력, 집중력, 사회성을 연마할 수 있게 된다.
공연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에서 확인하거나, 또는 인터파크티켓(www.interpark.com)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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