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알랭 드 보통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철학자이자 소설가다. 그가 지난 24일 새 소설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을 내놨다. 이 소설은 나오자마자 베스트셀러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며 사랑받고 있다.
이번 소설은 보통이 21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보통은 세 편의 장편 소설을 썼는데, 그 중 첫 소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그가 스물세살에 쓴 것으로, 보통이 마흔일곱살이 된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수작이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가 연애에 관한 소설이라면,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은 결혼 후의 이야기다.
이번 주말에는 보통의 사랑론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결혼 후의 연애…'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은 알랭 드 보통이 21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이다. 결혼한 어느 커플의 삶을 통해 일상의 범주에 들어온 사랑을 통찰한 작품으로, 사랑은 열렬한 감정이라기보다 기술이라는 말로 응축된, 보통이 제안하는 유연한 사랑의 방식을 담았다.
두 주인공 라비와 커스틴의 생활을 따라가면, 점차 섹스의 스릴을 잃고, 함께하는 기쁨이 혼자만의 시간에 자리를 빼앗기고, 육아에 시달리고, 외도의 유혹에 흔들리는 모습 등 자신의 사랑에도 찾아올 수 있는 균열의 순간들을 만날 수 있다.
열렬히 사랑을 고백하고 영원을 약속한 연인도 어느 순간 상대의 유일무이함에 의구심을 품게 되기 마련이다. 보통은 이때, 그것은 애초에 사랑이 아니라는 낭만주의적 결론이나 사랑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비관론적 결론 대신 지금의 사랑을 어떻게 하면 지속할 할 것인지에 대해 현실적인 논의를 펼친다.
이번 소설은 보통이 21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보통은 세 편의 장편 소설을 썼는데, 그 중 첫 소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그가 스물세살에 쓴 것으로, 보통이 마흔일곱살이 된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수작이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가 연애에 관한 소설이라면,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은 결혼 후의 이야기다.
이번 주말에는 보통의 사랑론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결혼 후의 연애…'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은 알랭 드 보통이 21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이다. 결혼한 어느 커플의 삶을 통해 일상의 범주에 들어온 사랑을 통찰한 작품으로, 사랑은 열렬한 감정이라기보다 기술이라는 말로 응축된, 보통이 제안하는 유연한 사랑의 방식을 담았다.
두 주인공 라비와 커스틴의 생활을 따라가면, 점차 섹스의 스릴을 잃고, 함께하는 기쁨이 혼자만의 시간에 자리를 빼앗기고, 육아에 시달리고, 외도의 유혹에 흔들리는 모습 등 자신의 사랑에도 찾아올 수 있는 균열의 순간들을 만날 수 있다.
열렬히 사랑을 고백하고 영원을 약속한 연인도 어느 순간 상대의 유일무이함에 의구심을 품게 되기 마련이다. 보통은 이때, 그것은 애초에 사랑이 아니라는 낭만주의적 결론이나 사랑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비관론적 결론 대신 지금의 사랑을 어떻게 하면 지속할 할 것인지에 대해 현실적인 논의를 펼친다.

그는 그런 순간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개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랑과 결혼에 대한 잘못된 통념이며, 그러한 통념으로부터 벗어날 때 비관적인 미래로부터도 벗어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결혼 전의 연애…'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이 결혼 후의 이야기라면,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연애에 관한 이야기다.
파리에서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그래픽 디자이너 '클로이'와 5840분의 1의 확률로 옆 좌석에 앉게 된 '나'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희박한 확률로 만났다는 '낭만적 운명론'에 빠져 사랑을 시작한다.
만나서 사랑하고 질투하고 헤어지는 평범한 사랑 이야기지만 아리스토텔레스, 비트겐슈타인, 마르크스, 파스칼 등 많은 철학자의 생각을 인용하며 사랑을 철학적으로 분석해낸 소설이다. 그러나 결코 지루하거나 딱딱하지 않다. 오히려 읽는 이들의 무릎을 치게 만들 정도의 위트와 유머가 돋보인다.
현재 낭만적인 사랑 앞에서 열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 만남·절정·권태·이별 등 사랑의 전 과정을 체험했던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할 만하다. '바로 내 이야기야' 하는 공감과 더불어 지적 체험과 재미를 모두 느껴볼 수 있다.
[email protected]
◇결혼 전의 연애…'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이 결혼 후의 이야기라면,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연애에 관한 이야기다.
파리에서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그래픽 디자이너 '클로이'와 5840분의 1의 확률로 옆 좌석에 앉게 된 '나'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희박한 확률로 만났다는 '낭만적 운명론'에 빠져 사랑을 시작한다.
만나서 사랑하고 질투하고 헤어지는 평범한 사랑 이야기지만 아리스토텔레스, 비트겐슈타인, 마르크스, 파스칼 등 많은 철학자의 생각을 인용하며 사랑을 철학적으로 분석해낸 소설이다. 그러나 결코 지루하거나 딱딱하지 않다. 오히려 읽는 이들의 무릎을 치게 만들 정도의 위트와 유머가 돋보인다.
현재 낭만적인 사랑 앞에서 열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 만남·절정·권태·이별 등 사랑의 전 과정을 체험했던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할 만하다. '바로 내 이야기야' 하는 공감과 더불어 지적 체험과 재미를 모두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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