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비스바덴 국립극장, '대구오페라축제' 통해 첫 내한

기사등록 2015/09/03 16:47:09

최종수정 2016/12/28 15: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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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2015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로고.(사진=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2015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로고.(사진=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독일 최고의 오페라 극장 중 하나인 비스바덴국립극장이 '제13회 대구 국제 오페라 축제'를 통해 첫 내한한다.  

 독일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 바그너의 낭만주의 오페라인 '로엔그린'을 10월15일 오후 7시·17일 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다.

 바그너는 베르디와 함께 오페라계의 양대 작곡가로 손꼽히지만 한국에서는 만나보기 힘들었다. '로엔그린'은 특히 비밀을 간직한 기사 '로엔그린'에 관한 환상적인 전설 이야기에 '결혼 행진곡' 등 우리 귀에 익숙하고 낭만적인 음악을 입혀 두터운 애호가층을 보유한 작품이다.  

 주최사인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3일 서울 정동에서 '대구 국제 오페라 축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비스바덴국립극장은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손잡고 독일 바이로이트의 주역을 데리고 현지 극장의 최신 프로덕션을 한국에서 재현한다.

 헝가리 출신의 젊은 지휘자 졸트 하마르가 지휘하고 독일오페라전문 연출가인 키르스텐 하름스가 연출을 맡았다.

 독일어 원어로 공연하는데 1976년 국립오페라단 한국어 공연(지휘 구르트 뵈스·연출 베르너 뵈스) 이후 사실상의 한국초연이라고 축제를 주최하는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전했다.  

 총 공연시간이 무려 4시간에 이른다. 이에 따라 기존 공연 시작 시간보다 1시간 가량 빠른 오후 7시에 막이 오른다. 공연이 종료된 뒤 대중교통 이용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 '택시비를 돌려드립니다' 이벤트를 통해 전석 20%를 할인한다.  

 '로엔그린'은 이번 축제 다섯 개 메인 공연 중 하나다. 개막 공연은 오페라의 황제로 통하는 베르디의 '아이다'(10월 8~9일 대구오페라하우스). 고대 이집트의 라다메스 장군과 포로인 에티오피아 공주 아이다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다. 한국에도 비교적 잘 알려진 베를린 국립음대의 교수인 크리스티안 에발트가 지휘봉을 잡는다.  

 정선영 연출은 "지금까지 아이다는 이집트 군 개선의 화려함과 이국적 정취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번 무대는 화려함과 함께 그 뒤에 가려진 사랑의 충돌에 주목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메인프로그램으로는 공모초청작인 영남오페라단의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10월 21·23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의 비제 오페라 '진주조개잡이'(10월 30~31일 대구오페라하우스), 지역 출신 판사 정재민의 소설 '독도 인 더 헤이그'를 원작으로 한 광복 70주년 창작 오페라 '가락국기'(11월 6~7일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 동석한 박제성 클래식 음악평론가는 국내에서 드물게 공연하는 바그너의 작품이 이번 축제 무대에 오르는 걸 짚으며 "바그너의 작품을 잇따라 올리던 70년대 국립오페라단이 가지고 있었던 희망과 열기가 대구에서 계승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봤다.

 이어 13회 만에 처음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우리나라 규모상 지방에서 하는 문화 행사를 중앙에서 모르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응원을 하며 비판을 해야 도시 뿐 아니라 나라 전체의 오페라 하우스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인기 아리아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미리 보는 오페라축제', 아마추어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후원한다. 053-422-0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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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비스바덴 국립극장, '대구오페라축제' 통해 첫 내한

기사등록 2015/09/03 16:47:09 최초수정 2016/12/28 15: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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