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16일 개막작 ‘일대종사’로 시작된 ‘2013 중국영화제’가 20일 폐막작인 한·중 합작 멜로 ‘이별계약’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중국영화제는 한·중 문화교류와 협력을 위해 2006년부터 양국에서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한국에서 열릴 때는 중국영화제, 중국에서 열릴 때는 한국영화제로 불린다.
중국영화제는 한·중 문화교류와 협력을 위해 2006년부터 양국에서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한국에서 열릴 때는 중국영화제, 중국에서 열릴 때는 한국영화제로 불린다.

개막식에서 양국의 문화계 수장인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차이푸차오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국장이 처음 만나 영화제 개막을 축하하면서 한중 문화발전에 관해 환담했다. 한국의 안성기, 장동건, 정우성, 천정명, 송혜교 등 스타들과 ‘일대종사’를 연출한 중국의 왕자웨이 감독, 양조위, 장쯔이 등 중국어권 스타들이 참석했다.

폐막작으로 펑위옌과 바이바이허의 ‘이별계약’을 선정한 것도 의미가 있다. ‘이별계약’은 CJ E&M이 기획하고, 시나리오는 중국 작가들, 연출은 멜로 ’선물‘(2001), 로맨틱 코디미 ’작업의 정석‘(2005)의 오기환(46) 감독이 책임졌다. 촬영, 조명 등 주요 스태프로 한국 영화인들이 참여했다. 중국 최대 영화사인 차이나필름그룹(CFG)이 배급을 맡아 지난 4월 현지 개봉, 한·중 합작영화 사상 최대인 35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주연인 중국어권 라이징 스타 펑위옌과 바이바이허는 폐막식을 앞둔 19일 내한해 홍보 효과를 높였다.

영화제 기간 서울 CGV여의도와 부산 CGV센텀시티에서 상영된 영화제 초청작들 중 개폐막작을 비롯해 시네마톡 행사가 진행된 류더화의 ‘심플라이프’ 등은 매진됐다. 많은 작품이 평균 객석점유율 80% 이상을 올리는 등 역대 중국영화제 중 가장 높은 평균 객석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영화제를 공동주관한 CJ E&M 강석희 대표는 “‘이별계약’ 성공에는 세 가지 요소가 결합됐다. 첫째, 중국인과 중국 현지시장을 철저히 분석해 영화를 기획했다. 둘째는 콘텐츠에 이해가 높은 CFG가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이다. 셋째는 오기환 감독을 중심으로 중국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펑위옌, 바이바이허와 실력 있는 한국 스태프들이 열심히 해 웰메이드 영화를 만든 것”이라면서 “세계의 중심이 서에서 동으로 움직이고 있다. 한국이 중국과 힘을 합치면 아시아의 할리우드를 이른 시간 안에 만들 수 있다. 모든 것이 그렇지만 처음 만드는 것이 어렵지 그 다음부터는 쉽다. ‘이별계약’은 이제 국화빵을 하나 찍어낸 것이다. 앞으로도 중국영화제와 한중합작영화 등 다양한 역할을 통해 양국 영화계가 소통할 수 있는 문화외교의 장을 만들어 함께 세계 시장에 도전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중국영화제를 공동주관한 CJ E&M 강석희 대표는 “‘이별계약’ 성공에는 세 가지 요소가 결합됐다. 첫째, 중국인과 중국 현지시장을 철저히 분석해 영화를 기획했다. 둘째는 콘텐츠에 이해가 높은 CFG가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이다. 셋째는 오기환 감독을 중심으로 중국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펑위옌, 바이바이허와 실력 있는 한국 스태프들이 열심히 해 웰메이드 영화를 만든 것”이라면서 “세계의 중심이 서에서 동으로 움직이고 있다. 한국이 중국과 힘을 합치면 아시아의 할리우드를 이른 시간 안에 만들 수 있다. 모든 것이 그렇지만 처음 만드는 것이 어렵지 그 다음부터는 쉽다. ‘이별계약’은 이제 국화빵을 하나 찍어낸 것이다. 앞으로도 중국영화제와 한중합작영화 등 다양한 역할을 통해 양국 영화계가 소통할 수 있는 문화외교의 장을 만들어 함께 세계 시장에 도전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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