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맨 오브 스틸' '바람의 소리' '데블스 더블'.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때때로 영화를 통해 학습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어느 특정대사가 될 수도 있고 전체적인 소재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이번 주 개봉영화는 새로운 앎을 얻을 수 있는 작품들이 눈에 띈다. 고흐, 고생과 함께 유럽을 풍미한 화가 중 한 명인 페터 세버린 크뢰이어의 뮤즈이자 아내의 이야기를 그린 ‘마리 크뢰이어’, 러시아 우랄산맥에서 일어났던 디아틀로프 실종사건을 다룬 ‘디아틀로프’, 이라크 독재자 후세인 일가가 어떻게 살았는지 알 수 있는 ‘데블스 더블’ 등이 그것이다. 다만 주의할 것은 픽션이 다분히 섞여있는 경우도 있기에 잘 걸러서 수용해야한다는 것이다.
▲맨 오브 스틸(6월13일 개봉)
감독 : 잭 스나이더
출연 : 헨리 카빌, 에이미 아담스, 러셀 크로우, 마이클 섀넌 등
상영정보 : 143분 / 12세 이상
장르 : 액션, 어드벤처, 판타지
제작년도 : 2013
아이언맨, 어벤져스, 슈퍼맨, 배트맨 등 수많은 미국의 영웅들이 있다. 큰 맥을 짚는다면 마블과 DC 코믹스라는 두 회사의 캐릭터들로 구분할 수 있다. 어벤져스에 등장했던 히어로들과 엑스맨의 영웅들은 마블사의 캐릭터고, 슈퍼맨, 배트맨 등은 DC 코믹스의 캐릭터들이다. 꾸준한 영화화에도 흥행실패를 거듭했던 DC가 이번에 슈퍼맨의 프리퀼격인 ‘맨 오브 스틸’로 반격에 나섰다. 게다가 ‘새벽의 저주’ ‘300’ 등을 연출한 잭 스나이더가 감독을, ‘다크나이트’ 시리즈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이번 작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 DC사의 새로운 슈퍼히어로물이 나올 것이란 소문도 있다.
▲바람의 소리(6월13일 개봉)
감독 : 고군서, 진국부
출연 : 주신, 장한위, 리빙빙, 황효명 등
상영정보 : 112분 / 15세 이상
장르 : 추리, 스릴러, 드라마
제작년도 : 2009
최근의 중국영화는 세계 유수 영화제 수상을 연이으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홍콩영화 전성기라 불렸던 80~90년대만큼 크게 인기를 끈 이렇다 할 작품은 없었다. 영화 ‘바람의 소리’는 중국과 일본의 전쟁 당시를 배경으로 한다. 그 당시 중국 내에 존재했던 항일조직을 일본정부와 그 휘하에 있던 중국 참모들이 색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풍성’이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보는 내내 느껴지는 긴장감과 추리극을 보는 듯한 전개가 적절한 흡인력을 유지한다. 나아가 순국선열들의 애국심을 느껴볼 수 있다. 다만 한국 아닌 중국의 상황이라 얼마만큼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
▲데블스 더블(6월13일 개봉)
감독 : 리 타마호리
출연 : 도미닉 쿠퍼, 루디빈 새그니어, 라드 라위, 멤 퍼다
상영정보 : 108분 / 18세 이상
장르 : 액션, 범죄
제작년도 : 2011
이라크의 독재자 사담 후세인. 독재와 침략으로 미국, 쿠웨이트 등으로부터 엄청난 원성을 샀을 것이다. 그것은 그의 가족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 상황만 놓고 본다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을 것이다. 그 위험을 피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대리인을 세우는 것이었다. 우다이 후세인과 고교 동창이었던 라티프는 협박에 못 이겨 결국 대리 역을 하게 된다. 하지만 실제로 본 이라크 궁은 쾌락과 환락의 천지였고, 점점 염증이 난 그는 과감한 결심을 하게 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시종일관 어둡고 기괴한 분위기가 흐른다. 하지만 모를 수 있었던 새로운 사실을 접할 수 있는 신선함을 선사한다.
[email protected]
※이 기사는 뉴시스 발행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331호(6월11일~17일자)에 실린 것입니다.
▲맨 오브 스틸(6월13일 개봉)
감독 : 잭 스나이더
출연 : 헨리 카빌, 에이미 아담스, 러셀 크로우, 마이클 섀넌 등
상영정보 : 143분 / 12세 이상
장르 : 액션, 어드벤처, 판타지
제작년도 : 2013
아이언맨, 어벤져스, 슈퍼맨, 배트맨 등 수많은 미국의 영웅들이 있다. 큰 맥을 짚는다면 마블과 DC 코믹스라는 두 회사의 캐릭터들로 구분할 수 있다. 어벤져스에 등장했던 히어로들과 엑스맨의 영웅들은 마블사의 캐릭터고, 슈퍼맨, 배트맨 등은 DC 코믹스의 캐릭터들이다. 꾸준한 영화화에도 흥행실패를 거듭했던 DC가 이번에 슈퍼맨의 프리퀼격인 ‘맨 오브 스틸’로 반격에 나섰다. 게다가 ‘새벽의 저주’ ‘300’ 등을 연출한 잭 스나이더가 감독을, ‘다크나이트’ 시리즈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이번 작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 DC사의 새로운 슈퍼히어로물이 나올 것이란 소문도 있다.
▲바람의 소리(6월13일 개봉)
감독 : 고군서, 진국부
출연 : 주신, 장한위, 리빙빙, 황효명 등
상영정보 : 112분 / 15세 이상
장르 : 추리, 스릴러, 드라마
제작년도 : 2009
최근의 중국영화는 세계 유수 영화제 수상을 연이으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홍콩영화 전성기라 불렸던 80~90년대만큼 크게 인기를 끈 이렇다 할 작품은 없었다. 영화 ‘바람의 소리’는 중국과 일본의 전쟁 당시를 배경으로 한다. 그 당시 중국 내에 존재했던 항일조직을 일본정부와 그 휘하에 있던 중국 참모들이 색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풍성’이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보는 내내 느껴지는 긴장감과 추리극을 보는 듯한 전개가 적절한 흡인력을 유지한다. 나아가 순국선열들의 애국심을 느껴볼 수 있다. 다만 한국 아닌 중국의 상황이라 얼마만큼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
▲데블스 더블(6월13일 개봉)
감독 : 리 타마호리
출연 : 도미닉 쿠퍼, 루디빈 새그니어, 라드 라위, 멤 퍼다
상영정보 : 108분 / 18세 이상
장르 : 액션, 범죄
제작년도 : 2011
이라크의 독재자 사담 후세인. 독재와 침략으로 미국, 쿠웨이트 등으로부터 엄청난 원성을 샀을 것이다. 그것은 그의 가족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 상황만 놓고 본다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을 것이다. 그 위험을 피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대리인을 세우는 것이었다. 우다이 후세인과 고교 동창이었던 라티프는 협박에 못 이겨 결국 대리 역을 하게 된다. 하지만 실제로 본 이라크 궁은 쾌락과 환락의 천지였고, 점점 염증이 난 그는 과감한 결심을 하게 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시종일관 어둡고 기괴한 분위기가 흐른다. 하지만 모를 수 있었던 새로운 사실을 접할 수 있는 신선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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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뉴시스 발행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331호(6월11일~17일자)에 실린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