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불국사의 아사달과 아사녀 사랑나무 잘려 '충격'

기사등록 2013/05/21 07:36:05

최종수정 2016/12/28 07:29:10

【경주=뉴시스】김재원 기자 = 경주 불국사의 사랑나무가 최근 무단으로 잘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이자 한국불표를 대표하는 사찰인 경북 경주시의 불국사 경내 성보박물관 뒤편 숲에서 최근 소나무와 느티나무가 한 몸을 이루고 살아가는 연리목이 발견됐다.  

 200여년 된 소나무와 100여년 된 느티나무가 한 나무처럼 얽혀져 있다.

 이에따라 불국사측은 불국사 삼층석탑 조성에 얽힌 아름답고 슬픈 사랑 이야기인 '아사달과 아사녀의 사랑나무'로 이름을 붙이고 시민과 관광객들이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될 수 있어 불국사의 또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석탄일인 지난 17일 새벽 연리지의 한쪽 나무인 느티나무 밑둥이 상당부분 잘려 진 채 발견됐다.  

 불국사 관계자는 "(느티나무) 밑둥이 잘리고 일부 밑가지만 남아있다"며 "죽지 않길 바라며 안타까움이 크다"고 말했다.  

 연리지(連理枝)는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가 서로 엉켜 마치 한나무처럼 자라는 현상으로 일명 사랑나무로 불린다. 같은 종류의 나무 또는 두 가지 종류의 나무가 마치 포옹하듯 함께 자라는 희귀한 현상으로 화목한 부부애와 효성이 지극한 부모와 자식을 비유하기도 하는데 경주지역에는 이외에도 지마왕릉 소나무와 활엽수(담쟁이 풀 덩굴)의 연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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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불국사의 아사달과 아사녀 사랑나무 잘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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